<앵커 멘트>
이번에도 해안가에서 난 큰 피해를 보면 해일성 너울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이런 피해가 잦아지고 있지만 대책은 사실상 없다시피합니다. 보도에 권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친 풍랑과 사투를 벌이던 선원들이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갑작스런 높은 파도에 침몰한 러시아 화물선의 선원들입니다.
선원 18명 가운데 5명이 구조되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원 동해안을 강타한 해일성 너울은 경남 동해안까지 몰려가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 울산 등 곳곳에서 주택이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손삼랑 (울산 정자동): "방문 앞으로 물이 들어오길래 수도를 안 잠근 줄 알았어.파도치는 줄 모르고 자다가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이 방파제는 지난해 높은 파도에 부서졌다가 복구된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곳곳이 잘려나갔습니다.
<인터뷰>김학진 (문암1리 어촌계장): "여기 건물도 물에 잠겨서 갑작스레 피신하고 그랬죠. 아우성치고..."
너울성 파도 피해를 입었던 곳이 계속해서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또 해마다 그 빈도가 잦아지고 피해규모도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릉의 이 해안마을은 지난 10년 동안 6번이나 파도에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이번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해안도로 역시 해일성 너울에 걸핏하면 파도가 넘쳐 통제되기 일쑵니다.
너울은 지속되는 강한 바람이 바다에 물결을 만들어내고 이 물결이 서로 합쳐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처방은 땜질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인호 (강원대 소방방제학부 교수): "이러한 것들에 대한 기초 물리적인 조사가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미흡한 측면이 있습니다."
해일성 너울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이를 토대로 한 위험 지역 관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이번에도 해안가에서 난 큰 피해를 보면 해일성 너울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이런 피해가 잦아지고 있지만 대책은 사실상 없다시피합니다. 보도에 권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친 풍랑과 사투를 벌이던 선원들이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갑작스런 높은 파도에 침몰한 러시아 화물선의 선원들입니다.
선원 18명 가운데 5명이 구조되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원 동해안을 강타한 해일성 너울은 경남 동해안까지 몰려가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 울산 등 곳곳에서 주택이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손삼랑 (울산 정자동): "방문 앞으로 물이 들어오길래 수도를 안 잠근 줄 알았어.파도치는 줄 모르고 자다가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이 방파제는 지난해 높은 파도에 부서졌다가 복구된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곳곳이 잘려나갔습니다.
<인터뷰>김학진 (문암1리 어촌계장): "여기 건물도 물에 잠겨서 갑작스레 피신하고 그랬죠. 아우성치고..."
너울성 파도 피해를 입었던 곳이 계속해서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또 해마다 그 빈도가 잦아지고 피해규모도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릉의 이 해안마을은 지난 10년 동안 6번이나 파도에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이번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해안도로 역시 해일성 너울에 걸핏하면 파도가 넘쳐 통제되기 일쑵니다.
너울은 지속되는 강한 바람이 바다에 물결을 만들어내고 이 물결이 서로 합쳐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처방은 땜질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인호 (강원대 소방방제학부 교수): "이러한 것들에 대한 기초 물리적인 조사가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미흡한 측면이 있습니다."
해일성 너울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이를 토대로 한 위험 지역 관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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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일성 ‘너울’ 피해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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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24 21:17:39
<앵커 멘트>
이번에도 해안가에서 난 큰 피해를 보면 해일성 너울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이런 피해가 잦아지고 있지만 대책은 사실상 없다시피합니다. 보도에 권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친 풍랑과 사투를 벌이던 선원들이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갑작스런 높은 파도에 침몰한 러시아 화물선의 선원들입니다.
선원 18명 가운데 5명이 구조되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원 동해안을 강타한 해일성 너울은 경남 동해안까지 몰려가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 울산 등 곳곳에서 주택이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손삼랑 (울산 정자동): "방문 앞으로 물이 들어오길래 수도를 안 잠근 줄 알았어.파도치는 줄 모르고 자다가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이 방파제는 지난해 높은 파도에 부서졌다가 복구된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곳곳이 잘려나갔습니다.
<인터뷰>김학진 (문암1리 어촌계장): "여기 건물도 물에 잠겨서 갑작스레 피신하고 그랬죠. 아우성치고..."
너울성 파도 피해를 입었던 곳이 계속해서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또 해마다 그 빈도가 잦아지고 피해규모도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릉의 이 해안마을은 지난 10년 동안 6번이나 파도에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이번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해안도로 역시 해일성 너울에 걸핏하면 파도가 넘쳐 통제되기 일쑵니다.
너울은 지속되는 강한 바람이 바다에 물결을 만들어내고 이 물결이 서로 합쳐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처방은 땜질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인호 (강원대 소방방제학부 교수): "이러한 것들에 대한 기초 물리적인 조사가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미흡한 측면이 있습니다."
해일성 너울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이를 토대로 한 위험 지역 관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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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일 기자 hik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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