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강풍과 높은 파도로 파손되거나 침몰한 어선은 모두 110여척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어민들은 방파제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안가에 좌초된 오징어잡이 어선이 거친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세 동강이 났습니다.
수억 원의 재산이 한순간에 날아간 셈입니다.
<녹취> 사고 어선 주인 : "이게 재해죠. 하루 아침에 이렇게 됐으니....진짜 살기도 막막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오늘 오전 울산 앞바다, 집채만 한 파도가 소형선박을 집어삼킬 듯합니다.
해경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가까스로 선장을 구해냈습니다.
<녹취> 임모 씨 (사고 선박 선장) : "다른 항으로 피항하려 했는데 파도가 너무 세 도저히 나갈 길이 없었다."
동해안 항포구마다 어민들은 한 척의 배라도 더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사력을 다했습니다.
<녹취> 김종채 (울산 주전동) : "두 척이 지금 가라앉아 있고 배들이 옆으로 자꾸 부딪히니까 감당이 안 돼요"
포구에 대피했던 어선들도 강풍을 동반한 해일성 너울을 버텨내지 못했습니다.
어민들은 방파제가 보강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진달 (영덕군 병곡리 어촌계장) : "2년 전 방파제 확장이후 계속 피해 반복...."
어제와 오늘 오전 사이 동해안에서 강풍과 높은 파도에 침몰하거나 파손된 어선은 백10여 척이나 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고기잡이 도구 파손도 컸습니다.
어민들의 큰 피해 가운데 하나가 어망 등 어구 피햅니다. 하지만 파도가 높아 정확한 피해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유례가 드문 강풍과 큰 파도에 생계수단을 잃은 동해안 어민들은 이번 피해를 스스로 감당해내기조차 어려울 정돕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강풍과 높은 파도로 파손되거나 침몰한 어선은 모두 110여척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어민들은 방파제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안가에 좌초된 오징어잡이 어선이 거친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세 동강이 났습니다.
수억 원의 재산이 한순간에 날아간 셈입니다.
<녹취> 사고 어선 주인 : "이게 재해죠. 하루 아침에 이렇게 됐으니....진짜 살기도 막막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오늘 오전 울산 앞바다, 집채만 한 파도가 소형선박을 집어삼킬 듯합니다.
해경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가까스로 선장을 구해냈습니다.
<녹취> 임모 씨 (사고 선박 선장) : "다른 항으로 피항하려 했는데 파도가 너무 세 도저히 나갈 길이 없었다."
동해안 항포구마다 어민들은 한 척의 배라도 더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사력을 다했습니다.
<녹취> 김종채 (울산 주전동) : "두 척이 지금 가라앉아 있고 배들이 옆으로 자꾸 부딪히니까 감당이 안 돼요"
포구에 대피했던 어선들도 강풍을 동반한 해일성 너울을 버텨내지 못했습니다.
어민들은 방파제가 보강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진달 (영덕군 병곡리 어촌계장) : "2년 전 방파제 확장이후 계속 피해 반복...."
어제와 오늘 오전 사이 동해안에서 강풍과 높은 파도에 침몰하거나 파손된 어선은 백10여 척이나 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고기잡이 도구 파손도 컸습니다.
어민들의 큰 피해 가운데 하나가 어망 등 어구 피햅니다. 하지만 파도가 높아 정확한 피해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유례가 드문 강풍과 큰 파도에 생계수단을 잃은 동해안 어민들은 이번 피해를 스스로 감당해내기조차 어려울 정돕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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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선 110척 파손·침몰…어민들 시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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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24 21:19:39
<앵커 멘트>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강풍과 높은 파도로 파손되거나 침몰한 어선은 모두 110여척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어민들은 방파제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안가에 좌초된 오징어잡이 어선이 거친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세 동강이 났습니다.
수억 원의 재산이 한순간에 날아간 셈입니다.
<녹취> 사고 어선 주인 : "이게 재해죠. 하루 아침에 이렇게 됐으니....진짜 살기도 막막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오늘 오전 울산 앞바다, 집채만 한 파도가 소형선박을 집어삼킬 듯합니다.
해경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가까스로 선장을 구해냈습니다.
<녹취> 임모 씨 (사고 선박 선장) : "다른 항으로 피항하려 했는데 파도가 너무 세 도저히 나갈 길이 없었다."
동해안 항포구마다 어민들은 한 척의 배라도 더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사력을 다했습니다.
<녹취> 김종채 (울산 주전동) : "두 척이 지금 가라앉아 있고 배들이 옆으로 자꾸 부딪히니까 감당이 안 돼요"
포구에 대피했던 어선들도 강풍을 동반한 해일성 너울을 버텨내지 못했습니다.
어민들은 방파제가 보강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진달 (영덕군 병곡리 어촌계장) : "2년 전 방파제 확장이후 계속 피해 반복...."
어제와 오늘 오전 사이 동해안에서 강풍과 높은 파도에 침몰하거나 파손된 어선은 백10여 척이나 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고기잡이 도구 파손도 컸습니다.
어민들의 큰 피해 가운데 하나가 어망 등 어구 피햅니다. 하지만 파도가 높아 정확한 피해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유례가 드문 강풍과 큰 파도에 생계수단을 잃은 동해안 어민들은 이번 피해를 스스로 감당해내기조차 어려울 정돕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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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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