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앞서 헬기 촬영에서도 보셨지만 복구됐다는 설악산 한계령 도로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비가 많이 온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요? 엄기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여 미터 길이의 다리가 완전히 파손돼 가드레일만 덩그러니 매달려 있습니다.
잘려나간 도로 단면은 손만 갖다대도 그대로 무너져 내립니다.
지난달 29일 응급복구를 마치고 차량 통행이 재개된 한계령 도로가 한 달 만에 곳곳이 무너진 것입니다.
파손된 곳은 20여 곳이나 됩니다.
주민들은 복구가 허술하게 이뤄져 피해가 커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주민: "계속 불안하죠. 요번 토요일날도 비온다는데 이게 (부실해서) 50mm 이상만 오면 또 넘어갈텐데 이게 배겨내겠느냐, 하나 마나죠."
지난 여름 산사태로 토사와 암석이 물길을 막고 하천 바닥까지 크게 높아진 상태에서 이번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입니다.
실제로 암석이 쌓여 새로 생긴 물길이 임시도로보다 더 높은 곳에서 흐르는 곳도 있습니다.
이때문에 흐를 곳을 찾지 못한 급물쌀이 도로를 쓸어갔습니다.
<인터뷰>강릉국도유지건설 사무소장: "계획을 세워서 토석을 치우고 복구를 해야되는데 복구가 안된상태에서 비가 오는 바람에"
협곡이라 유속이 센 곳이지만 옹벽 하나 없이 흙만 덮어 만든 다리, 모래 위에 아스팔트만 덮은 도로.
지난 여름 수해 이후 땜질식으로 이뤄진 복구가 예상보다 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앞서 헬기 촬영에서도 보셨지만 복구됐다는 설악산 한계령 도로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비가 많이 온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요? 엄기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여 미터 길이의 다리가 완전히 파손돼 가드레일만 덩그러니 매달려 있습니다.
잘려나간 도로 단면은 손만 갖다대도 그대로 무너져 내립니다.
지난달 29일 응급복구를 마치고 차량 통행이 재개된 한계령 도로가 한 달 만에 곳곳이 무너진 것입니다.
파손된 곳은 20여 곳이나 됩니다.
주민들은 복구가 허술하게 이뤄져 피해가 커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주민: "계속 불안하죠. 요번 토요일날도 비온다는데 이게 (부실해서) 50mm 이상만 오면 또 넘어갈텐데 이게 배겨내겠느냐, 하나 마나죠."
지난 여름 산사태로 토사와 암석이 물길을 막고 하천 바닥까지 크게 높아진 상태에서 이번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입니다.
실제로 암석이 쌓여 새로 생긴 물길이 임시도로보다 더 높은 곳에서 흐르는 곳도 있습니다.
이때문에 흐를 곳을 찾지 못한 급물쌀이 도로를 쓸어갔습니다.
<인터뷰>강릉국도유지건설 사무소장: "계획을 세워서 토석을 치우고 복구를 해야되는데 복구가 안된상태에서 비가 오는 바람에"
협곡이라 유속이 센 곳이지만 옹벽 하나 없이 흙만 덮어 만든 다리, 모래 위에 아스팔트만 덮은 도로.
지난 여름 수해 이후 땜질식으로 이뤄진 복구가 예상보다 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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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령, 엉터리 응급복구 피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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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25 21:10:14
<앵커 멘트>
앞서 헬기 촬영에서도 보셨지만 복구됐다는 설악산 한계령 도로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비가 많이 온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요? 엄기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여 미터 길이의 다리가 완전히 파손돼 가드레일만 덩그러니 매달려 있습니다.
잘려나간 도로 단면은 손만 갖다대도 그대로 무너져 내립니다.
지난달 29일 응급복구를 마치고 차량 통행이 재개된 한계령 도로가 한 달 만에 곳곳이 무너진 것입니다.
파손된 곳은 20여 곳이나 됩니다.
주민들은 복구가 허술하게 이뤄져 피해가 커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주민: "계속 불안하죠. 요번 토요일날도 비온다는데 이게 (부실해서) 50mm 이상만 오면 또 넘어갈텐데 이게 배겨내겠느냐, 하나 마나죠."
지난 여름 산사태로 토사와 암석이 물길을 막고 하천 바닥까지 크게 높아진 상태에서 이번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입니다.
실제로 암석이 쌓여 새로 생긴 물길이 임시도로보다 더 높은 곳에서 흐르는 곳도 있습니다.
이때문에 흐를 곳을 찾지 못한 급물쌀이 도로를 쓸어갔습니다.
<인터뷰>강릉국도유지건설 사무소장: "계획을 세워서 토석을 치우고 복구를 해야되는데 복구가 안된상태에서 비가 오는 바람에"
협곡이라 유속이 센 곳이지만 옹벽 하나 없이 흙만 덮어 만든 다리, 모래 위에 아스팔트만 덮은 도로.
지난 여름 수해 이후 땜질식으로 이뤄진 복구가 예상보다 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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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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