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산간의 오지마을에서는 기온까지 떨어지자 한숨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겨울나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심정입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집중호우에 또다시 피해를 입은 강원도의 외딴마을.
쑥대밭이 된 주변 계곡에서 산골 마을의 피해 정도를 느낄수 있습니다.
중장비가 유일한 교통수단... 수마가 휩쓸고 간 지 이틀이 지났지만 마을에 들어가기란 이렇게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현길용 (인제군 한계3리) : "우선 다리를 놔야 얘들 학교도 가고 그럴텐데 다리가 없으니까 학교도 못가요."
지난 7월 수해를 당했던 이 마을 주민들의 집은 아직도 컨테이너 가건물... 쏟아진 호우에 지금까지의 복구도 모두 물거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복순 (인제군 한계3리) : "저 다리 떠내려가는 거 보고 엄청 놀랐지요. 그 때처럼 또 그럴까봐 엄청 놀랐죠"
유난히도 빨리 찾아오는 강원도 산속의 밤.
복구하느라 시간이 없어서인지 아침에 지어논 식은 밥에 반찬은 김치와 고추장으로 저녁을 떼웁니다
갈수록 쌀쌀해지는 날씨 아궁이의 불이 산골의 온기를 전해 줄 뿐입니다.
고립 사흘 째 아침.
대청봉에서 전해온 첫 눈 소식은 주민들에게 걱정을 하나 더 안겨 줬습니다.
<인터뷰> 안순녀 (인제군 한계3리) : "여기는 무척 추워요. 그래서 물이 얼까봐 걱정이에요. 물이 안얼어야 살지."
이 모든 걱정이 임시 다리 하나라도 제대로 건설되면 어느정도 해결 될 수 있지만 임시 다리 설치는 왜 그리도 더딘지. 모두들 불만입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일하는게 어떻게 거꾸로 하고 있어요. 지금 이 안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도 생각을 안해주고 말이에요."
3달 만에 또 당한 고통 이제 주민들은 자력으로 복구하기에는 너무 힘겹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봉환 (마을 주민) : "택지만 조성을 해주시면 우리가 어떻게라도 집을 지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끊겼던 도로들도 하나 둘 이어지면서 아이들은 사흘만인 어제부터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산간의 오지마을에서는 기온까지 떨어지자 한숨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겨울나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심정입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집중호우에 또다시 피해를 입은 강원도의 외딴마을.
쑥대밭이 된 주변 계곡에서 산골 마을의 피해 정도를 느낄수 있습니다.
중장비가 유일한 교통수단... 수마가 휩쓸고 간 지 이틀이 지났지만 마을에 들어가기란 이렇게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현길용 (인제군 한계3리) : "우선 다리를 놔야 얘들 학교도 가고 그럴텐데 다리가 없으니까 학교도 못가요."
지난 7월 수해를 당했던 이 마을 주민들의 집은 아직도 컨테이너 가건물... 쏟아진 호우에 지금까지의 복구도 모두 물거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복순 (인제군 한계3리) : "저 다리 떠내려가는 거 보고 엄청 놀랐지요. 그 때처럼 또 그럴까봐 엄청 놀랐죠"
유난히도 빨리 찾아오는 강원도 산속의 밤.
복구하느라 시간이 없어서인지 아침에 지어논 식은 밥에 반찬은 김치와 고추장으로 저녁을 떼웁니다
갈수록 쌀쌀해지는 날씨 아궁이의 불이 산골의 온기를 전해 줄 뿐입니다.
고립 사흘 째 아침.
대청봉에서 전해온 첫 눈 소식은 주민들에게 걱정을 하나 더 안겨 줬습니다.
<인터뷰> 안순녀 (인제군 한계3리) : "여기는 무척 추워요. 그래서 물이 얼까봐 걱정이에요. 물이 안얼어야 살지."
이 모든 걱정이 임시 다리 하나라도 제대로 건설되면 어느정도 해결 될 수 있지만 임시 다리 설치는 왜 그리도 더딘지. 모두들 불만입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일하는게 어떻게 거꾸로 하고 있어요. 지금 이 안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도 생각을 안해주고 말이에요."
3달 만에 또 당한 고통 이제 주민들은 자력으로 복구하기에는 너무 힘겹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봉환 (마을 주민) : "택지만 조성을 해주시면 우리가 어떻게라도 집을 지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끊겼던 도로들도 하나 둘 이어지면서 아이들은 사흘만인 어제부터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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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힘겨운 복구…겨울나기 막막
-
- 입력 2006-10-26 21:26:44
<앵커 멘트>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산간의 오지마을에서는 기온까지 떨어지자 한숨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겨울나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심정입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집중호우에 또다시 피해를 입은 강원도의 외딴마을.
쑥대밭이 된 주변 계곡에서 산골 마을의 피해 정도를 느낄수 있습니다.
중장비가 유일한 교통수단... 수마가 휩쓸고 간 지 이틀이 지났지만 마을에 들어가기란 이렇게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현길용 (인제군 한계3리) : "우선 다리를 놔야 얘들 학교도 가고 그럴텐데 다리가 없으니까 학교도 못가요."
지난 7월 수해를 당했던 이 마을 주민들의 집은 아직도 컨테이너 가건물... 쏟아진 호우에 지금까지의 복구도 모두 물거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복순 (인제군 한계3리) : "저 다리 떠내려가는 거 보고 엄청 놀랐지요. 그 때처럼 또 그럴까봐 엄청 놀랐죠"
유난히도 빨리 찾아오는 강원도 산속의 밤.
복구하느라 시간이 없어서인지 아침에 지어논 식은 밥에 반찬은 김치와 고추장으로 저녁을 떼웁니다
갈수록 쌀쌀해지는 날씨 아궁이의 불이 산골의 온기를 전해 줄 뿐입니다.
고립 사흘 째 아침.
대청봉에서 전해온 첫 눈 소식은 주민들에게 걱정을 하나 더 안겨 줬습니다.
<인터뷰> 안순녀 (인제군 한계3리) : "여기는 무척 추워요. 그래서 물이 얼까봐 걱정이에요. 물이 안얼어야 살지."
이 모든 걱정이 임시 다리 하나라도 제대로 건설되면 어느정도 해결 될 수 있지만 임시 다리 설치는 왜 그리도 더딘지. 모두들 불만입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일하는게 어떻게 거꾸로 하고 있어요. 지금 이 안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도 생각을 안해주고 말이에요."
3달 만에 또 당한 고통 이제 주민들은 자력으로 복구하기에는 너무 힘겹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봉환 (마을 주민) : "택지만 조성을 해주시면 우리가 어떻게라도 집을 지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끊겼던 도로들도 하나 둘 이어지면서 아이들은 사흘만인 어제부터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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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기자 sukja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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