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승부욕, 학원 스포츠 망친다
입력 2006.10.26 (22:33)
수정 2006.10.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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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학생 스포츠에서 지나친 승부욕으로 인한 폐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도가 지나치다 보니 상대 선수에게 고의적으로 부상을 입히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교시절 야구를 했던 한 선수가 밝힌 승부에 집착한 국내 학원스포츠의 단면은 충격적입니다.
승리를 위해선 상대선수에게 고의로 부상을 입히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녹취> 前 야구 선수: "코치나 선배들이 스파이크 징을 갈아서 슬라이딩 할 때 상대 정강이나 무릎 보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의적인 부상을 입히는 행동은 선수 개인뿐 아니라 코치의 지시로도 공공연하게 행해진다는 것이 심각성을 더합니다.
<녹취> 前 야구 선수: "선생님으로 부터 아예 연습과정에서부터 상대방 잘하는 선수 있으면 점프를 떠서 내려오는데 허리를 숙여서, 우리 선수들끼리는 비행기 태운다고 하는데…"
얼마 전 강력한 보디체크를 당한 후 무릎인대가 파열됐던 아이스하키 선수는 고의성 여부를 놓고 아직도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인터뷰> 선수 학부모 : "저희 아이가 주장인데 그 아이의 무릎을 탁 그냥 보호대를 안한 쪽을 해 가지고 인대가 부풀어 올랐는데. 친선 게임이지 않습니까?"
<녹취> "그 선수를 어떻게 하기 위해서 그런거는 절대 아닙니다."
통계에 따르면 대학 선수의 경우 10명 중 7명가량이 부상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고의적인 반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직 승리에 목을 맨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학생선수들.
과열된 승부욕이 낳은 승리지상주의에 한국스포츠가 뿌리 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우리나라 학생 스포츠에서 지나친 승부욕으로 인한 폐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도가 지나치다 보니 상대 선수에게 고의적으로 부상을 입히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교시절 야구를 했던 한 선수가 밝힌 승부에 집착한 국내 학원스포츠의 단면은 충격적입니다.
승리를 위해선 상대선수에게 고의로 부상을 입히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녹취> 前 야구 선수: "코치나 선배들이 스파이크 징을 갈아서 슬라이딩 할 때 상대 정강이나 무릎 보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의적인 부상을 입히는 행동은 선수 개인뿐 아니라 코치의 지시로도 공공연하게 행해진다는 것이 심각성을 더합니다.
<녹취> 前 야구 선수: "선생님으로 부터 아예 연습과정에서부터 상대방 잘하는 선수 있으면 점프를 떠서 내려오는데 허리를 숙여서, 우리 선수들끼리는 비행기 태운다고 하는데…"
얼마 전 강력한 보디체크를 당한 후 무릎인대가 파열됐던 아이스하키 선수는 고의성 여부를 놓고 아직도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인터뷰> 선수 학부모 : "저희 아이가 주장인데 그 아이의 무릎을 탁 그냥 보호대를 안한 쪽을 해 가지고 인대가 부풀어 올랐는데. 친선 게임이지 않습니까?"
<녹취> "그 선수를 어떻게 하기 위해서 그런거는 절대 아닙니다."
통계에 따르면 대학 선수의 경우 10명 중 7명가량이 부상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고의적인 반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직 승리에 목을 맨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학생선수들.
과열된 승부욕이 낳은 승리지상주의에 한국스포츠가 뿌리 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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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열 승부욕, 학원 스포츠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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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26 21:51:06
- 수정2006-10-26 22:44:11
<앵커 멘트>
우리나라 학생 스포츠에서 지나친 승부욕으로 인한 폐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도가 지나치다 보니 상대 선수에게 고의적으로 부상을 입히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교시절 야구를 했던 한 선수가 밝힌 승부에 집착한 국내 학원스포츠의 단면은 충격적입니다.
승리를 위해선 상대선수에게 고의로 부상을 입히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녹취> 前 야구 선수: "코치나 선배들이 스파이크 징을 갈아서 슬라이딩 할 때 상대 정강이나 무릎 보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의적인 부상을 입히는 행동은 선수 개인뿐 아니라 코치의 지시로도 공공연하게 행해진다는 것이 심각성을 더합니다.
<녹취> 前 야구 선수: "선생님으로 부터 아예 연습과정에서부터 상대방 잘하는 선수 있으면 점프를 떠서 내려오는데 허리를 숙여서, 우리 선수들끼리는 비행기 태운다고 하는데…"
얼마 전 강력한 보디체크를 당한 후 무릎인대가 파열됐던 아이스하키 선수는 고의성 여부를 놓고 아직도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인터뷰> 선수 학부모 : "저희 아이가 주장인데 그 아이의 무릎을 탁 그냥 보호대를 안한 쪽을 해 가지고 인대가 부풀어 올랐는데. 친선 게임이지 않습니까?"
<녹취> "그 선수를 어떻게 하기 위해서 그런거는 절대 아닙니다."
통계에 따르면 대학 선수의 경우 10명 중 7명가량이 부상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고의적인 반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직 승리에 목을 맨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학생선수들.
과열된 승부욕이 낳은 승리지상주의에 한국스포츠가 뿌리 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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