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신도시, 2009년부터 5만6천가구 분양

<앵커 멘트>

5만 6천여 가구가 들어설 인천 검단 신도시 건설 계획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파주 신도시는 분당 규모로 확대 개발됩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최종 확정된 검단 신도시의 면적은 총 340만 평, 당초 예상보다 200만 평 이상이 줄었습니다.

국방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북쪽 지역이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주택 공급량은 모두 5만6천 가구, 이 가운데 만6천 가구가 중대형 물량이며, 2만 가구는 임대로 건설됩니다.

오는 2009년 분양에 착수해 2012년이면 입주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강팔문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 : "광역교통계획을 저희들이 잘 수립한다면 서울 수요의 일부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그런 여력이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파주신도시는 종전 운정지구와 교하지구에 212만 평이 추가로 확대돼 거의 560만 평에 이르는 분당급 대형 신도시로 탈바꿈합니다.

새로 늘어나는 2만8천여 가구는 2010년부터 분양에 들어갑니다.

투기방지대책도 본격화됩니다.

건교부는 우선 이들 지역에 대해 실수요자만 주택거래를 할 수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팔문 (주거복지본부장) : "투기단속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필요시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서 투기수요를 철저히 차단할 계획"

오늘 발표와 동시에 인천 서구와 파주시에서는 주민공람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건교부는 앞으로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두 지역에 대해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