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정치권으로 수사 확대

입력 2006.10.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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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행성 게임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현직 의원의 전 보좌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다른 보좌관들도 돈을 받은 단서를 포착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게임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치권 인사는 국회 문광위 소속 박형준 의원의 전 보좌관이었던 정모 씨 입니다.

정 씨의 혐의는 알선수재.

지난해 5월 사행성게임 '마도리' 심의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주겠다며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영등위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찾아가 게임기 심의 통과를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또 상품권 업체로부터 5백만 원 어치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게임비리와 관련해 정치권 인사에 대해 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으로, 게임업체나 상품권업체가 국회의원의 영향력을 믿고 돈을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정 씨 외에 다른 문광위 소속 의원 보좌관들도 수사 선상에 올라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다른 보좌관들이 상품권 업체나 게임업계로부터 로비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의혹에 연루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수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수사 초점이 국회의원들로 확대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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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이야기’ 정치권으로 수사 확대
    • 입력 2006-10-30 21:22:33
    뉴스 9
<앵커 멘트> 사행성 게임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현직 의원의 전 보좌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다른 보좌관들도 돈을 받은 단서를 포착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게임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치권 인사는 국회 문광위 소속 박형준 의원의 전 보좌관이었던 정모 씨 입니다. 정 씨의 혐의는 알선수재. 지난해 5월 사행성게임 '마도리' 심의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주겠다며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영등위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찾아가 게임기 심의 통과를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또 상품권 업체로부터 5백만 원 어치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게임비리와 관련해 정치권 인사에 대해 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으로, 게임업체나 상품권업체가 국회의원의 영향력을 믿고 돈을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정 씨 외에 다른 문광위 소속 의원 보좌관들도 수사 선상에 올라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다른 보좌관들이 상품권 업체나 게임업계로부터 로비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의혹에 연루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수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수사 초점이 국회의원들로 확대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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