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성, 서울 곳곳서 도피 생활

입력 2006.10.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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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주범 이낙성은 무성한 소문과는 달리 그동안 서울 한복판에서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의 추적이 허술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주범 이낙성은 도피와 생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 중국음식점을 택했습니다.

이 중국집에선 지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주방 보조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인터뷰> 전홍길 (중국음식점 주인) :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밤 9시 반까지 일했어요. (이상한 낌새는 못챘어요?) 못 챘어요. 성실했어요."

도주하고 바로 난 뒤인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도 서울 북창동 인력시장에서 소개를 받아 경기도 구리의 중국음식점에서 일했습니다.

<인터뷰> 송용욱 (성동경찰서 형사과장) : "마포 중국식당에서도 설거지 일을 2개월 정도 일했다. 그 다음은 주로 일당으로 일했다."

숙식은 일하는 식당에서 해결했고 그렇지 못할 때는 서울 성수동과 신촌 등 서울시내 여관촌을 전전했습니다.

종종 서울 도심 한복판인 신촌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는 등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해 왔습니다.

특히 탈주 직후 경찰의 감시대상으로 지정된 서울의 이복 형 집을 자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중국음식점 주인 : "한달에 한두번 정도 신촌에 있는 누나집에 간다고 나가더라"

사망했거나 외국으로 도주했을 것이라는 추정까지 내놓으며 경찰이 무기력하게 있는 동안 이낙성은 서울 한복판을 활보하고 다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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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성, 서울 곳곳서 도피 생활
    • 입력 2006-10-31 21:20:11
    뉴스 9
<앵커 멘트> 탈주범 이낙성은 무성한 소문과는 달리 그동안 서울 한복판에서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의 추적이 허술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주범 이낙성은 도피와 생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 중국음식점을 택했습니다. 이 중국집에선 지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주방 보조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인터뷰> 전홍길 (중국음식점 주인) :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밤 9시 반까지 일했어요. (이상한 낌새는 못챘어요?) 못 챘어요. 성실했어요." 도주하고 바로 난 뒤인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도 서울 북창동 인력시장에서 소개를 받아 경기도 구리의 중국음식점에서 일했습니다. <인터뷰> 송용욱 (성동경찰서 형사과장) : "마포 중국식당에서도 설거지 일을 2개월 정도 일했다. 그 다음은 주로 일당으로 일했다." 숙식은 일하는 식당에서 해결했고 그렇지 못할 때는 서울 성수동과 신촌 등 서울시내 여관촌을 전전했습니다. 종종 서울 도심 한복판인 신촌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는 등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해 왔습니다. 특히 탈주 직후 경찰의 감시대상으로 지정된 서울의 이복 형 집을 자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중국음식점 주인 : "한달에 한두번 정도 신촌에 있는 누나집에 간다고 나가더라" 사망했거나 외국으로 도주했을 것이라는 추정까지 내놓으며 경찰이 무기력하게 있는 동안 이낙성은 서울 한복판을 활보하고 다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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