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음’ 암 사망율 높인다
입력 2006.11.01 (22:15)
수정 2006.11.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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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흡연과 과음은 암을 유발할뿐아니라 암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같은 암환자라도 흡연과 과음전력에 따라 사망률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김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두 갑 이상 담배를 피우고 일주일에 소주 네댓 병을 마시는 등 술과 담배를 즐겼던 50대 간암 환자입니다.
<녹취> 간암 환자 : "하루에 담배 평균 두 갑씩 피웠어요. 지금 생각하면 평소 내 몸을 관리 안한 게 많이 후회되죠."
이처럼 흡연과 과음은 각종 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암에 걸린 뒤 치료 경과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8년에 걸쳐 남성 암환자 만4천여 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하루 한 갑 이상 흡연을 하던 암 환자는 비흡연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31%나 높았습니다.
담배는 특히 폐암과 간암, 췌장암에 치명적이어서 흡연을 했던 환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사망률이 최고 75%까지 높았습니다.
또 일주일에 소주 2병 이상 과음을 한 간암과 두경부암, 식도암 환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던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25~85%까지 높게 나타났습니다.
결국 흡연과 과음 여부가 암에 걸린 이후의 생존기간을 크게 좌우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인터뷰> 윤영호 (암센터 암관리정책연구부장) : "흡연과 과음하시는 분들이 흔히 암에 걸리면 끊어야지 생각하시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끊거나 줄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암 환자 역시 이같은 병을 앓지 않았던 환자보다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모든 암 환자는 금연과 절주는 물론이고 혈당 수치와 고혈압 여부 등을 확인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권고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암 권위지 '미국 임상암학회지'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흡연과 과음은 암을 유발할뿐아니라 암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같은 암환자라도 흡연과 과음전력에 따라 사망률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김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두 갑 이상 담배를 피우고 일주일에 소주 네댓 병을 마시는 등 술과 담배를 즐겼던 50대 간암 환자입니다.
<녹취> 간암 환자 : "하루에 담배 평균 두 갑씩 피웠어요. 지금 생각하면 평소 내 몸을 관리 안한 게 많이 후회되죠."
이처럼 흡연과 과음은 각종 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암에 걸린 뒤 치료 경과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8년에 걸쳐 남성 암환자 만4천여 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하루 한 갑 이상 흡연을 하던 암 환자는 비흡연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31%나 높았습니다.
담배는 특히 폐암과 간암, 췌장암에 치명적이어서 흡연을 했던 환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사망률이 최고 75%까지 높았습니다.
또 일주일에 소주 2병 이상 과음을 한 간암과 두경부암, 식도암 환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던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25~85%까지 높게 나타났습니다.
결국 흡연과 과음 여부가 암에 걸린 이후의 생존기간을 크게 좌우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인터뷰> 윤영호 (암센터 암관리정책연구부장) : "흡연과 과음하시는 분들이 흔히 암에 걸리면 끊어야지 생각하시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끊거나 줄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암 환자 역시 이같은 병을 앓지 않았던 환자보다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모든 암 환자는 금연과 절주는 물론이고 혈당 수치와 고혈압 여부 등을 확인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권고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암 권위지 '미국 임상암학회지'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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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과음’ 암 사망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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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01 21:25:08
- 수정2006-11-01 22:20:13
<앵커 멘트>
흡연과 과음은 암을 유발할뿐아니라 암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같은 암환자라도 흡연과 과음전력에 따라 사망률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김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두 갑 이상 담배를 피우고 일주일에 소주 네댓 병을 마시는 등 술과 담배를 즐겼던 50대 간암 환자입니다.
<녹취> 간암 환자 : "하루에 담배 평균 두 갑씩 피웠어요. 지금 생각하면 평소 내 몸을 관리 안한 게 많이 후회되죠."
이처럼 흡연과 과음은 각종 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암에 걸린 뒤 치료 경과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8년에 걸쳐 남성 암환자 만4천여 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하루 한 갑 이상 흡연을 하던 암 환자는 비흡연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31%나 높았습니다.
담배는 특히 폐암과 간암, 췌장암에 치명적이어서 흡연을 했던 환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사망률이 최고 75%까지 높았습니다.
또 일주일에 소주 2병 이상 과음을 한 간암과 두경부암, 식도암 환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던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25~85%까지 높게 나타났습니다.
결국 흡연과 과음 여부가 암에 걸린 이후의 생존기간을 크게 좌우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인터뷰> 윤영호 (암센터 암관리정책연구부장) : "흡연과 과음하시는 분들이 흔히 암에 걸리면 끊어야지 생각하시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끊거나 줄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암 환자 역시 이같은 병을 앓지 않았던 환자보다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모든 암 환자는 금연과 절주는 물론이고 혈당 수치와 고혈압 여부 등을 확인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권고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암 권위지 '미국 임상암학회지'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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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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