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수능 응시료
입력 2006.11.02 (22:14)
수정 2006.11.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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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입 수능시험을 한번 보려면 4만 2천원의 응시료를 냅니다만 수능성적이 필요없게 된 수시모집 합격자들은 이 돈을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줄잡아 한해 80억원에 이르는 큰 돈입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실업고 3학년 교실.
10여 명이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에 합격했지만 모두 응시료를 내고 수능시험 접수는 해둔 상탭니다.
<인터뷰> 고 3학생(수시 2학기 합격) : "수시 2학기 떨어질 가능성도 있으니까 (수능)신청했어요."
수시 2학기 결과 발표가 수능원서 접수 기간 뒤에 이뤄지므로 시험 접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문제는 수시 합격 통보를 받아 수능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지만 응시료를 돌려받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인터뷰> 고 3학생(2학기 수시 합격) : "시험 보지도 않는데 응시료를 돌려주지도 않고 불합리하죠."
올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은 4년제와 전문대 합쳐 33만 여명... 이 가운데 약 20만 명이 응시료만 날리는 셈입니다.
1인당 응시료가 4만 2천원이므로 20만 명이 낸 돈은 줄잡아 80억 원, 이 돈은 고스란히 교육부 출연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몫이 됩니다.
<인터뷰> 정수백(한국교육과정 평가원) : "인쇄비 감독 비용 등으로 비용이 들어가서 환불이 불가능.."
하지만 학부모들 입장은 다릅니다.
<인터뷰> 학사모 대표 : "이건 교육당국이 학부모 상대로 장사하는 걸로 밖에 볼 수 없어.."
시험 볼 필요가 없는 학생마저 응시료를 물어야 하는 현실, 교육당국이 돈벌이를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대입 수능시험을 한번 보려면 4만 2천원의 응시료를 냅니다만 수능성적이 필요없게 된 수시모집 합격자들은 이 돈을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줄잡아 한해 80억원에 이르는 큰 돈입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실업고 3학년 교실.
10여 명이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에 합격했지만 모두 응시료를 내고 수능시험 접수는 해둔 상탭니다.
<인터뷰> 고 3학생(수시 2학기 합격) : "수시 2학기 떨어질 가능성도 있으니까 (수능)신청했어요."
수시 2학기 결과 발표가 수능원서 접수 기간 뒤에 이뤄지므로 시험 접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문제는 수시 합격 통보를 받아 수능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지만 응시료를 돌려받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인터뷰> 고 3학생(2학기 수시 합격) : "시험 보지도 않는데 응시료를 돌려주지도 않고 불합리하죠."
올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은 4년제와 전문대 합쳐 33만 여명... 이 가운데 약 20만 명이 응시료만 날리는 셈입니다.
1인당 응시료가 4만 2천원이므로 20만 명이 낸 돈은 줄잡아 80억 원, 이 돈은 고스란히 교육부 출연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몫이 됩니다.
<인터뷰> 정수백(한국교육과정 평가원) : "인쇄비 감독 비용 등으로 비용이 들어가서 환불이 불가능.."
하지만 학부모들 입장은 다릅니다.
<인터뷰> 학사모 대표 : "이건 교육당국이 학부모 상대로 장사하는 걸로 밖에 볼 수 없어.."
시험 볼 필요가 없는 학생마저 응시료를 물어야 하는 현실, 교육당국이 돈벌이를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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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울한 수능 응시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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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02 21:30:55
- 수정2006-11-02 22:18:41
<앵커 멘트>
대입 수능시험을 한번 보려면 4만 2천원의 응시료를 냅니다만 수능성적이 필요없게 된 수시모집 합격자들은 이 돈을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줄잡아 한해 80억원에 이르는 큰 돈입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실업고 3학년 교실.
10여 명이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에 합격했지만 모두 응시료를 내고 수능시험 접수는 해둔 상탭니다.
<인터뷰> 고 3학생(수시 2학기 합격) : "수시 2학기 떨어질 가능성도 있으니까 (수능)신청했어요."
수시 2학기 결과 발표가 수능원서 접수 기간 뒤에 이뤄지므로 시험 접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문제는 수시 합격 통보를 받아 수능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지만 응시료를 돌려받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인터뷰> 고 3학생(2학기 수시 합격) : "시험 보지도 않는데 응시료를 돌려주지도 않고 불합리하죠."
올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은 4년제와 전문대 합쳐 33만 여명... 이 가운데 약 20만 명이 응시료만 날리는 셈입니다.
1인당 응시료가 4만 2천원이므로 20만 명이 낸 돈은 줄잡아 80억 원, 이 돈은 고스란히 교육부 출연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몫이 됩니다.
<인터뷰> 정수백(한국교육과정 평가원) : "인쇄비 감독 비용 등으로 비용이 들어가서 환불이 불가능.."
하지만 학부모들 입장은 다릅니다.
<인터뷰> 학사모 대표 : "이건 교육당국이 학부모 상대로 장사하는 걸로 밖에 볼 수 없어.."
시험 볼 필요가 없는 학생마저 응시료를 물어야 하는 현실, 교육당국이 돈벌이를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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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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