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론스타’ 영장 기각에 재청구
입력 2006.11.03 (22:12)
수정 2006.11.03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영장을 법원이 무더기로 기각하자 검찰이 이례적으로 증거자료 보완없이 곧바로 또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법원과 검찰이 정면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카드 주가 조작 혐의로 체포영장이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던 피의자는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 등 모두 4명, 법원은 스티븐 리를 제외한 3명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면서 구금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고 체포가 필요한 소명도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더기 영장 기각에 검찰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검찰총장이 직접 긴급 대책회의까지 소집했습니다.
<인터뷰> 정상명 (검찰총장) : "이번 영장기각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회의 직후 검찰은 곧바로 기각된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영장 기각 몇 시간만에 그것도 토씨 하나 바꾸지 않은 채 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검찰 사상 처음입니다.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에 대해서는 8일까지 검찰에 출석하라는 통보까지 했습니다.
이같은 검찰의 반발을 반영하듯 "굉장히 우울하다" "한마디로 코미디다" 라는 간부들의 직설적 불만도 잇따랐습니다.
사실상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영장 기각에 대한 불복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검찰의 반발에 대해 법원은 불쾌감을 애써 감추면서 영장 재청구에 대해서는 법률에 따라 신중하게 재검토할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켜켜이 쌓여왔던 법원과 검찰의 갈등이 론스타 영장기각으로 정면충돌 양상으로 확대된 가운데 영장재청구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마지막 변수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영장을 법원이 무더기로 기각하자 검찰이 이례적으로 증거자료 보완없이 곧바로 또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법원과 검찰이 정면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카드 주가 조작 혐의로 체포영장이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던 피의자는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 등 모두 4명, 법원은 스티븐 리를 제외한 3명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면서 구금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고 체포가 필요한 소명도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더기 영장 기각에 검찰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검찰총장이 직접 긴급 대책회의까지 소집했습니다.
<인터뷰> 정상명 (검찰총장) : "이번 영장기각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회의 직후 검찰은 곧바로 기각된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영장 기각 몇 시간만에 그것도 토씨 하나 바꾸지 않은 채 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검찰 사상 처음입니다.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에 대해서는 8일까지 검찰에 출석하라는 통보까지 했습니다.
이같은 검찰의 반발을 반영하듯 "굉장히 우울하다" "한마디로 코미디다" 라는 간부들의 직설적 불만도 잇따랐습니다.
사실상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영장 기각에 대한 불복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검찰의 반발에 대해 법원은 불쾌감을 애써 감추면서 영장 재청구에 대해서는 법률에 따라 신중하게 재검토할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켜켜이 쌓여왔던 법원과 검찰의 갈등이 론스타 영장기각으로 정면충돌 양상으로 확대된 가운데 영장재청구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마지막 변수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론스타’ 영장 기각에 재청구
-
- 입력 2006-11-03 21:00:55
- 수정2006-11-03 22:18:28
<앵커 멘트>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영장을 법원이 무더기로 기각하자 검찰이 이례적으로 증거자료 보완없이 곧바로 또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법원과 검찰이 정면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카드 주가 조작 혐의로 체포영장이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던 피의자는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 등 모두 4명, 법원은 스티븐 리를 제외한 3명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면서 구금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고 체포가 필요한 소명도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더기 영장 기각에 검찰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검찰총장이 직접 긴급 대책회의까지 소집했습니다.
<인터뷰> 정상명 (검찰총장) : "이번 영장기각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회의 직후 검찰은 곧바로 기각된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영장 기각 몇 시간만에 그것도 토씨 하나 바꾸지 않은 채 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검찰 사상 처음입니다.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에 대해서는 8일까지 검찰에 출석하라는 통보까지 했습니다.
이같은 검찰의 반발을 반영하듯 "굉장히 우울하다" "한마디로 코미디다" 라는 간부들의 직설적 불만도 잇따랐습니다.
사실상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영장 기각에 대한 불복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검찰의 반발에 대해 법원은 불쾌감을 애써 감추면서 영장 재청구에 대해서는 법률에 따라 신중하게 재검토할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켜켜이 쌓여왔던 법원과 검찰의 갈등이 론스타 영장기각으로 정면충돌 양상으로 확대된 가운데 영장재청구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마지막 변수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
-
이정민 기자 mani@kbs.co.kr
이정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외환은행 매각 의혹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