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속탄 희생자 98%가 민간인”
입력 2006.11.03 (22:12)
수정 2006.11.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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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개의 커다란 폭탄을 떨어뜨리면 그 속에서 여러개의 작은 폭탄이 쪼개지며 터지는 집속탄은 대표적인
대량살상무기입니다.
그런데 이 집속탄의 희생자, 98%가 민간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무장단체 간의 치열한 교전으로 건물들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페허가 된 마을 곳곳에 콜라 깡통 크기의 폭탄이 널려 있습니다.
터지지 않은 집속탄입니다.
폭격기가 커다란 폭탄 하나를 떨어뜨리면 6백개가 넘는 작은 폭탄이 쪼개져 폭발하면서 무차별로 사람을 죽이는 무기입니다.
<인터뷰> 얀 에겔란트 (유엔 긴급구조조정관) : "레바논 곳곳에 10만개의 불발 집속탄이 쌓여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불발탄이 터져 사상자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불발탄을 갖고 놀거나 일하던 어린이들이 폭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페이 마히드 (아동 구호단체) : "집속탄은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밝은 색상이어서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집속탄은 이처럼 불발탄으로 남을 경우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거나 장애를 만들 수 있어 민간인 거주지역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국제법은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이유로 세계 각 지역에서 벌어지는 전쟁에선 집속탄이 어김없이 사용돼 인권단체의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국제 인권 단체인 '장애인 인터내셔널'은 지난 30년간 세계 24개 국가 등을 대상으로 집속탄 피해를 조사한 결과 만 천 여명이 희생됐고, 이 가운데 98%가 민간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간인 희생자의 4분의 1인이 어린이들이었다고 이 단체는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한개의 커다란 폭탄을 떨어뜨리면 그 속에서 여러개의 작은 폭탄이 쪼개지며 터지는 집속탄은 대표적인
대량살상무기입니다.
그런데 이 집속탄의 희생자, 98%가 민간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무장단체 간의 치열한 교전으로 건물들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페허가 된 마을 곳곳에 콜라 깡통 크기의 폭탄이 널려 있습니다.
터지지 않은 집속탄입니다.
폭격기가 커다란 폭탄 하나를 떨어뜨리면 6백개가 넘는 작은 폭탄이 쪼개져 폭발하면서 무차별로 사람을 죽이는 무기입니다.
<인터뷰> 얀 에겔란트 (유엔 긴급구조조정관) : "레바논 곳곳에 10만개의 불발 집속탄이 쌓여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불발탄이 터져 사상자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불발탄을 갖고 놀거나 일하던 어린이들이 폭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페이 마히드 (아동 구호단체) : "집속탄은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밝은 색상이어서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집속탄은 이처럼 불발탄으로 남을 경우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거나 장애를 만들 수 있어 민간인 거주지역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국제법은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이유로 세계 각 지역에서 벌어지는 전쟁에선 집속탄이 어김없이 사용돼 인권단체의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국제 인권 단체인 '장애인 인터내셔널'은 지난 30년간 세계 24개 국가 등을 대상으로 집속탄 피해를 조사한 결과 만 천 여명이 희생됐고, 이 가운데 98%가 민간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간인 희생자의 4분의 1인이 어린이들이었다고 이 단체는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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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속탄 희생자 98%가 민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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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03 21:22:31
- 수정2006-11-03 22:18:28
<앵커 멘트>
한개의 커다란 폭탄을 떨어뜨리면 그 속에서 여러개의 작은 폭탄이 쪼개지며 터지는 집속탄은 대표적인
대량살상무기입니다.
그런데 이 집속탄의 희생자, 98%가 민간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무장단체 간의 치열한 교전으로 건물들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페허가 된 마을 곳곳에 콜라 깡통 크기의 폭탄이 널려 있습니다.
터지지 않은 집속탄입니다.
폭격기가 커다란 폭탄 하나를 떨어뜨리면 6백개가 넘는 작은 폭탄이 쪼개져 폭발하면서 무차별로 사람을 죽이는 무기입니다.
<인터뷰> 얀 에겔란트 (유엔 긴급구조조정관) : "레바논 곳곳에 10만개의 불발 집속탄이 쌓여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불발탄이 터져 사상자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불발탄을 갖고 놀거나 일하던 어린이들이 폭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페이 마히드 (아동 구호단체) : "집속탄은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밝은 색상이어서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집속탄은 이처럼 불발탄으로 남을 경우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거나 장애를 만들 수 있어 민간인 거주지역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국제법은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이유로 세계 각 지역에서 벌어지는 전쟁에선 집속탄이 어김없이 사용돼 인권단체의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국제 인권 단체인 '장애인 인터내셔널'은 지난 30년간 세계 24개 국가 등을 대상으로 집속탄 피해를 조사한 결과 만 천 여명이 희생됐고, 이 가운데 98%가 민간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간인 희생자의 4분의 1인이 어린이들이었다고 이 단체는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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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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