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한달 만에 또 충돌 사태
입력 2006.11.03 (22:12)
수정 2006.11.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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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순천의 선암사에서 또다시 충돌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신도까지 가세하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암사 신도 50여 명과 재적승 20여 명이 주지실을 접수했습니다.
주지실에서 내쫓긴 태고종의 새 집행부 승려들은 소화기를 뿌리고 징을 울리며 한바탕 소동을 벌입니다.
소화기에서 나오는 분말이 안개처럼 온통 뿌연 가운데 스님과 신도들이 한 데 엉키고, 주지실 안팎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경담 (선암사 재적승) : "이제는 대화는 없다. 힘의 논리로 해결하려 하니 선암사 재적승과 신도들이 격분해서 이렇게.."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 싸움이 벌어져 스님 3 명과 신도 1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달 8 일 무력 충돌을 빚은 이후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한 지붕 아래 두 가족 생활을 해 왔습니다.
<인터뷰> 정수 (새 집행부 승려) : "여기는 재적승만의 절이 아니고 여러 태고종 종도들의 절입니다. 앞으로 정상화해서 잘 살려고 했었죠."
행자교육이 끝난 지 사흘만에 다시 불거진 선암사 사태는 신도들까지 가세하면서 그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양 측 승려 2 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선암사에 경찰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전남 순천의 선암사에서 또다시 충돌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신도까지 가세하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암사 신도 50여 명과 재적승 20여 명이 주지실을 접수했습니다.
주지실에서 내쫓긴 태고종의 새 집행부 승려들은 소화기를 뿌리고 징을 울리며 한바탕 소동을 벌입니다.
소화기에서 나오는 분말이 안개처럼 온통 뿌연 가운데 스님과 신도들이 한 데 엉키고, 주지실 안팎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경담 (선암사 재적승) : "이제는 대화는 없다. 힘의 논리로 해결하려 하니 선암사 재적승과 신도들이 격분해서 이렇게.."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 싸움이 벌어져 스님 3 명과 신도 1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달 8 일 무력 충돌을 빚은 이후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한 지붕 아래 두 가족 생활을 해 왔습니다.
<인터뷰> 정수 (새 집행부 승려) : "여기는 재적승만의 절이 아니고 여러 태고종 종도들의 절입니다. 앞으로 정상화해서 잘 살려고 했었죠."
행자교육이 끝난 지 사흘만에 다시 불거진 선암사 사태는 신도들까지 가세하면서 그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양 측 승려 2 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선암사에 경찰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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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사 한달 만에 또 충돌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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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03 21:34:15
- 수정2006-11-03 22:18:28
<앵커 멘트>
전남 순천의 선암사에서 또다시 충돌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신도까지 가세하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암사 신도 50여 명과 재적승 20여 명이 주지실을 접수했습니다.
주지실에서 내쫓긴 태고종의 새 집행부 승려들은 소화기를 뿌리고 징을 울리며 한바탕 소동을 벌입니다.
소화기에서 나오는 분말이 안개처럼 온통 뿌연 가운데 스님과 신도들이 한 데 엉키고, 주지실 안팎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경담 (선암사 재적승) : "이제는 대화는 없다. 힘의 논리로 해결하려 하니 선암사 재적승과 신도들이 격분해서 이렇게.."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 싸움이 벌어져 스님 3 명과 신도 1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달 8 일 무력 충돌을 빚은 이후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한 지붕 아래 두 가족 생활을 해 왔습니다.
<인터뷰> 정수 (새 집행부 승려) : "여기는 재적승만의 절이 아니고 여러 태고종 종도들의 절입니다. 앞으로 정상화해서 잘 살려고 했었죠."
행자교육이 끝난 지 사흘만에 다시 불거진 선암사 사태는 신도들까지 가세하면서 그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양 측 승려 2 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선암사에 경찰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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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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