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보다 털린다” 소매치기의 표적
입력 2006.11.03 (22:12)
수정 2006.11.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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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적한 시간에, 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는 여성들이 소매치기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 남자가 한 여성의 뒤를 바짝 쫓아 전동차에 오릅니다.
여성을 에워싸고 뭔가를 훔친 뒤 문이 닫히기 전 다시 내립니다.
불과 3분 뒤. 이번엔 두 아이를 동반한 주부의 앞 뒤를 막아서는가 싶더니 재빨리 손을 뻗어 지갑을 낚아챕니다.
추적하던 경찰과의 격투 끝에 붙잡힌 이들의 주머니에서는 수백만의 현금이 쏟아져 나옵니다.
다른 소매치기들과는 달리 이들은 출퇴근 시간을 피해 이렇게 한적한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경찰의 단속과 사람들의 경계심이 느슨해지는 점을 노린 겁니다.
또 여성, 특히 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이 팔린 주부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이모 씨(피의자) : "(여성들은) 가방을 허술하게 매고 헐렁헐렁 하고 신경 잘 안 쓰고.."
상당수 여성들이 수첩이나 신용카드에 비밀번호를 써놔 즉시 현금을 인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모 씨(피해자) : "(소매치기 하는) 느낌이 없고 가방 끈만 당기는 듯 하고.. 사람이 많다 보면 비벼서 건드리는 착각으로 앍도 있었어요"
동네 선후배와 교도소 동기들인 이들은 소매치기 전과만 평균 10범들로 열흘 전 부산에서 서울로 원정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한적한 시간에, 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는 여성들이 소매치기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 남자가 한 여성의 뒤를 바짝 쫓아 전동차에 오릅니다.
여성을 에워싸고 뭔가를 훔친 뒤 문이 닫히기 전 다시 내립니다.
불과 3분 뒤. 이번엔 두 아이를 동반한 주부의 앞 뒤를 막아서는가 싶더니 재빨리 손을 뻗어 지갑을 낚아챕니다.
추적하던 경찰과의 격투 끝에 붙잡힌 이들의 주머니에서는 수백만의 현금이 쏟아져 나옵니다.
다른 소매치기들과는 달리 이들은 출퇴근 시간을 피해 이렇게 한적한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경찰의 단속과 사람들의 경계심이 느슨해지는 점을 노린 겁니다.
또 여성, 특히 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이 팔린 주부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이모 씨(피의자) : "(여성들은) 가방을 허술하게 매고 헐렁헐렁 하고 신경 잘 안 쓰고.."
상당수 여성들이 수첩이나 신용카드에 비밀번호를 써놔 즉시 현금을 인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모 씨(피해자) : "(소매치기 하는) 느낌이 없고 가방 끈만 당기는 듯 하고.. 사람이 많다 보면 비벼서 건드리는 착각으로 앍도 있었어요"
동네 선후배와 교도소 동기들인 이들은 소매치기 전과만 평균 10범들로 열흘 전 부산에서 서울로 원정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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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돌보다 털린다” 소매치기의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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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03 21:36:01
- 수정2006-11-03 22:18:28
<앵커 멘트>
한적한 시간에, 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는 여성들이 소매치기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 남자가 한 여성의 뒤를 바짝 쫓아 전동차에 오릅니다.
여성을 에워싸고 뭔가를 훔친 뒤 문이 닫히기 전 다시 내립니다.
불과 3분 뒤. 이번엔 두 아이를 동반한 주부의 앞 뒤를 막아서는가 싶더니 재빨리 손을 뻗어 지갑을 낚아챕니다.
추적하던 경찰과의 격투 끝에 붙잡힌 이들의 주머니에서는 수백만의 현금이 쏟아져 나옵니다.
다른 소매치기들과는 달리 이들은 출퇴근 시간을 피해 이렇게 한적한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경찰의 단속과 사람들의 경계심이 느슨해지는 점을 노린 겁니다.
또 여성, 특히 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이 팔린 주부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이모 씨(피의자) : "(여성들은) 가방을 허술하게 매고 헐렁헐렁 하고 신경 잘 안 쓰고.."
상당수 여성들이 수첩이나 신용카드에 비밀번호를 써놔 즉시 현금을 인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모 씨(피해자) : "(소매치기 하는) 느낌이 없고 가방 끈만 당기는 듯 하고.. 사람이 많다 보면 비벼서 건드리는 착각으로 앍도 있었어요"
동네 선후배와 교도소 동기들인 이들은 소매치기 전과만 평균 10범들로 열흘 전 부산에서 서울로 원정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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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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