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수사’ 탄력…2~3명 추가 영장

입력 2006.11.07 (22:27) 수정 2006.11.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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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론스타 수사가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의 구속으로 다시 탄력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2-3명을 더 형사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의 핵심으로 지목된 이강원 전 행장이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됐습니다.

이 전 행장은 외환은행 매각 본안 사건과 관련한 첫번째 형사처벌 대상자입니다.

<녹취>이강원(前 외환은행장) : "모든 결과는 하늘에 우러러 한점 부끄러운 일이 없으며 양심에 가책받는 일이 없습니다."

이 전 행장은 외환은행 매각 직전 BIS 비율을 사실상 조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의 영장 발부에 대해 검찰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성격을 정책 판단의 오류가 아니라 불법으로 규명한 것"이라며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전 행장의 구속으로 주춤했던 검찰의 론스타 사건 수사도 다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이른바 'BIS 비율 조작'의 배후나 외압 의혹, 정.관계 로비 등으로 맞춰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당시 금융 감독 관계자를 포함한 2~3명에 대해 추가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석으로 석방된 변양호 前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매각 자문사 관계자 등이 처벌 검토 대상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달 말을 목표로 론스타 수사에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원과의 영장 갈등이 여전히 팽팽한 신경전 양상이어서 남은 수사에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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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행 수사’ 탄력…2~3명 추가 영장
    • 입력 2006-11-07 20:57:39
    • 수정2006-11-07 2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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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론스타 수사가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의 구속으로 다시 탄력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2-3명을 더 형사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의 핵심으로 지목된 이강원 전 행장이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됐습니다. 이 전 행장은 외환은행 매각 본안 사건과 관련한 첫번째 형사처벌 대상자입니다. <녹취>이강원(前 외환은행장) : "모든 결과는 하늘에 우러러 한점 부끄러운 일이 없으며 양심에 가책받는 일이 없습니다." 이 전 행장은 외환은행 매각 직전 BIS 비율을 사실상 조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의 영장 발부에 대해 검찰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성격을 정책 판단의 오류가 아니라 불법으로 규명한 것"이라며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전 행장의 구속으로 주춤했던 검찰의 론스타 사건 수사도 다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이른바 'BIS 비율 조작'의 배후나 외압 의혹, 정.관계 로비 등으로 맞춰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당시 금융 감독 관계자를 포함한 2~3명에 대해 추가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석으로 석방된 변양호 前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매각 자문사 관계자 등이 처벌 검토 대상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달 말을 목표로 론스타 수사에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원과의 영장 갈등이 여전히 팽팽한 신경전 양상이어서 남은 수사에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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