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영장 재심사…발부 여부 곧 결정

<앵커 멘트>

이번 수사의 최대 고비는 론스타 경영진의 구속 여부입니다.

영장 재청구로 오늘 실질심사가 열렸고 발부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수영 기자!(네, 정수영입니다.)

검찰이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요. 언제쯤 결과가 나옵니까?

<리포트>

네, 법원이 수사 기록을 5시간째 검토하고 있어 영장 발부 여부 결정이 이제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오늘 오후 2시 열린 유회원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심사 법정 심문을 2시간만에 마쳤습니다.

지금은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이사를 포함해 세 사람에 대한 수사 기록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재심사 법정에서 검찰은 론스타 경영진 세 명이 외환카드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시장에 감자설을 유포할 것을 공모했다는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소액주주들이 입은 피해를 산정한 소명 자료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유 대표와 변호인 측은 주가 조작 사실 자체가 없으며 검찰이 피의사실을 공표한 것을 문제삼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영장 재심사를 맡은 이상주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론스타 경영진들이 주가 조작에 어느 정도나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심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주 판사는 법정 심문을 마친 뒤 심사를 빨리 끝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영장 재심사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습니다.

법원이 영장을 다시 기각할 경우 검찰은 3번째로 영장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양 기관 사이의 갈등은 오늘 밤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