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첫 눈…상고대 ‘활짝’

입력 2006.11.07 (22:27) 수정 2006.11.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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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한라산에는 오늘 첫눈이 내려 단풍속 눈부신 눈꽃이 장관을 이뤘습니다.

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자락에는 아직 단풍이 한창이지만 정상 부근 바위산에는 때아닌 설경이 펼쳐집니다.

한라산에 내린 첫 눈이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만들어낸 '상고대'는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흰 구름이 비켜가고 파란 하늘이 나타나자 탁트인 시야 속에 눈꽃이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올해 한라산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것입니다.

기상청은 적설량을 기록하지 못 할 정도로 적은 양이라고 밝혔지만 늦가을의 장관을 연출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산행에 나선 관광객들은 추위도 잊은 채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정연옥(안양시 평촌동) : "사실 오늘 제 생일이거든요...한라산에 와서 이렇게 멋진 눈꽃을 보니까 정말 환상적이네요."

<인터뷰>김승웅(성남시 야탑동) :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는데 설화를 보게 되니까 기분이 너무 좋고 행운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첫눈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찾은 2천5백여 명의 등산객들은 해발 1500미터 이상 고지에 펼쳐진 자연의 신비함에 넋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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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첫 눈…상고대 ‘활짝’
    • 입력 2006-11-07 21:09:03
    • 수정2006-11-07 22:31:18
    뉴스 9
<앵커 멘트> 제주 한라산에는 오늘 첫눈이 내려 단풍속 눈부신 눈꽃이 장관을 이뤘습니다. 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자락에는 아직 단풍이 한창이지만 정상 부근 바위산에는 때아닌 설경이 펼쳐집니다. 한라산에 내린 첫 눈이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만들어낸 '상고대'는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흰 구름이 비켜가고 파란 하늘이 나타나자 탁트인 시야 속에 눈꽃이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올해 한라산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것입니다. 기상청은 적설량을 기록하지 못 할 정도로 적은 양이라고 밝혔지만 늦가을의 장관을 연출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산행에 나선 관광객들은 추위도 잊은 채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정연옥(안양시 평촌동) : "사실 오늘 제 생일이거든요...한라산에 와서 이렇게 멋진 눈꽃을 보니까 정말 환상적이네요." <인터뷰>김승웅(성남시 야탑동) :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는데 설화를 보게 되니까 기분이 너무 좋고 행운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첫눈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찾은 2천5백여 명의 등산객들은 해발 1500미터 이상 고지에 펼쳐진 자연의 신비함에 넋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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