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대표 “‘관리형 내각’ 구성해야”

<앵커 멘트>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여당의 정계개편논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관리형 내각을 구성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강 대표의 국회 연설 내용을 정제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정기국회가 끝나면 관리형 내각을 구성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녹취>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 "여당 당적을 지난 사람들은 모두 물러나야 합니다. 내각은 민생과 공정한 대선 관리에 전념해야 합니다"

정계 개편은 정치 투기꾼들의 도박 정치 지역 구도를 되살리려는 구태 정치라면서 여당이 추진중인 오픈 프라이머리 관련 선거법 개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을 중단하고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 구상 PSI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시작전 통제권 이양 논의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후속 실무 협상을 멈춰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 "차기 정부와 미국이 반드시 다시 협상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이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할 것입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공부문부터 후분양제 시행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 상향 등록세 단계적 폐지 등을 제시하고 국회내 부동산대책특위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강재섭 대표의 연설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정계개편에 대한 표현은 공당의 대표로서는 부적절했다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