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비리’ 경찰 간부 억대 수수 의혹

입력 2006.11.13 (22:13) 수정 2006.11.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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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경찰서 형사과장이 사행성 오락기 판매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오늘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게임비리 수사소식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 경찰서 형사과장인 김모 경정이 검찰에 연행된 것은 오늘 오전 9시 쯤, 이미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검찰 수사관들은 출근하는 김 과장을 현장 체포했습니다.

지난 주말 체포된 사행성 오락기 '백경'의 판매업자인 임모 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것이 김 과장의 혐의입니다.

검찰은 임 씨를 한달 반 동안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 경정이 금품을 받고 경찰 단속 정보를 알려준 단서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유착관계가 지난 2003년 11월부터 지난해 까지 2년 여 동안 계속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김 경정과 임 씨 모두 돈을 주고 받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임 씨에 대해서는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금품을 건넨 정황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말 사행성 게임의 심의 통과 대가로 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문화부 사무관이 수원지검에 구속된데 이어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의 보좌관이었던 유 모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형사처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게임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관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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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비리’ 경찰 간부 억대 수수 의혹
    • 입력 2006-11-13 21:15:17
    • 수정2006-11-13 22: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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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경찰서 형사과장이 사행성 오락기 판매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오늘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게임비리 수사소식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 경찰서 형사과장인 김모 경정이 검찰에 연행된 것은 오늘 오전 9시 쯤, 이미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검찰 수사관들은 출근하는 김 과장을 현장 체포했습니다. 지난 주말 체포된 사행성 오락기 '백경'의 판매업자인 임모 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것이 김 과장의 혐의입니다. 검찰은 임 씨를 한달 반 동안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 경정이 금품을 받고 경찰 단속 정보를 알려준 단서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유착관계가 지난 2003년 11월부터 지난해 까지 2년 여 동안 계속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김 경정과 임 씨 모두 돈을 주고 받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임 씨에 대해서는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금품을 건넨 정황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말 사행성 게임의 심의 통과 대가로 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문화부 사무관이 수원지검에 구속된데 이어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의 보좌관이었던 유 모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형사처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게임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관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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