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흉기 난동’…야간 도서관 안전 위협
입력 2006.11.13 (22:13)
수정 2006.11.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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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숙자가 한밤중에 대학 도서관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숙자 48살 양모 씨가 고려대 도서관 복도에서 난동을 벌인 시각은 어젯밤 10시 반쯤.
도서관에서 물건을 훔치던 양 씨가 학생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학생 한명과 보안업체 직원이 얼굴을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절도 피해자(고려대 학생) : "아저씨가 계속 자기가 여기 학생이니 하면서 헛소리를 계속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실랑이가 있어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하던 찰나에 칼부림이 있고..."
경찰에 붙잡힌 양 씨는 정신장애 3급의 노숙자로 추위를 피해 학교에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양모씨(피의자) : "나보고 돈 훔쳐갔다고 나와보라고 하잖아요..."
사고가 난 열람실은 24시간 개방된 곳으로 심야와 주말에는 출입 통제가 허술해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한성민(고려대 학생) : "평일에는 알바생이 있지만 밤이나 주말에는 안계시거든요. 저는 여기말고 다른 건물에서도 노숙자들을 도서관에서 많이 봤구요. 좀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주민곁에 다가서기 위해 최근 담장을 허문 대학측은 잇따른 부작용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동직(교수/고려대 관리처장) : "주민들과 함께 캠퍼스를 만드는 과정이다보니 사실은 그 반대의 안전한 캠퍼스를 지향해야하는데 딜레마가 있습니다."
대학가에 캠퍼스 개방과 안전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노숙자가 한밤중에 대학 도서관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숙자 48살 양모 씨가 고려대 도서관 복도에서 난동을 벌인 시각은 어젯밤 10시 반쯤.
도서관에서 물건을 훔치던 양 씨가 학생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학생 한명과 보안업체 직원이 얼굴을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절도 피해자(고려대 학생) : "아저씨가 계속 자기가 여기 학생이니 하면서 헛소리를 계속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실랑이가 있어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하던 찰나에 칼부림이 있고..."
경찰에 붙잡힌 양 씨는 정신장애 3급의 노숙자로 추위를 피해 학교에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양모씨(피의자) : "나보고 돈 훔쳐갔다고 나와보라고 하잖아요..."
사고가 난 열람실은 24시간 개방된 곳으로 심야와 주말에는 출입 통제가 허술해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한성민(고려대 학생) : "평일에는 알바생이 있지만 밤이나 주말에는 안계시거든요. 저는 여기말고 다른 건물에서도 노숙자들을 도서관에서 많이 봤구요. 좀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주민곁에 다가서기 위해 최근 담장을 허문 대학측은 잇따른 부작용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동직(교수/고려대 관리처장) : "주민들과 함께 캠퍼스를 만드는 과정이다보니 사실은 그 반대의 안전한 캠퍼스를 지향해야하는데 딜레마가 있습니다."
대학가에 캠퍼스 개방과 안전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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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 ‘흉기 난동’…야간 도서관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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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13 21:34:51
- 수정2006-11-13 22:18:55
<앵커 멘트>
노숙자가 한밤중에 대학 도서관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숙자 48살 양모 씨가 고려대 도서관 복도에서 난동을 벌인 시각은 어젯밤 10시 반쯤.
도서관에서 물건을 훔치던 양 씨가 학생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학생 한명과 보안업체 직원이 얼굴을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절도 피해자(고려대 학생) : "아저씨가 계속 자기가 여기 학생이니 하면서 헛소리를 계속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실랑이가 있어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하던 찰나에 칼부림이 있고..."
경찰에 붙잡힌 양 씨는 정신장애 3급의 노숙자로 추위를 피해 학교에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양모씨(피의자) : "나보고 돈 훔쳐갔다고 나와보라고 하잖아요..."
사고가 난 열람실은 24시간 개방된 곳으로 심야와 주말에는 출입 통제가 허술해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한성민(고려대 학생) : "평일에는 알바생이 있지만 밤이나 주말에는 안계시거든요. 저는 여기말고 다른 건물에서도 노숙자들을 도서관에서 많이 봤구요. 좀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주민곁에 다가서기 위해 최근 담장을 허문 대학측은 잇따른 부작용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동직(교수/고려대 관리처장) : "주민들과 함께 캠퍼스를 만드는 과정이다보니 사실은 그 반대의 안전한 캠퍼스를 지향해야하는데 딜레마가 있습니다."
대학가에 캠퍼스 개방과 안전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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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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