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급 사치품’ 북한에 수출 금지
입력 2006.11.14 (22:19)
수정 2006.11.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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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정부가 고급사치품의 북한 수출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조치를 확정했습니다.
최고급 쇠고기에서부터 승용차에 이르기까지 북한 고위급 간부들이 좋아하는것으로 알려진 품목들입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도 최고 상품으로 통하는 도쿄 쓰키지 수산시장의 참치와 마쓰자카 쇠고기입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위급 간부들이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북한으로 수출이 금지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사치품의 북한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수출이 금지된 품목은 고급 식료품 외에도 술과 담배, 화장품 보석 향수 등 여성용 사치품과 카메라 손목시계 만년필 승용차 등 모두 24개 품목입니다.
수출 금액으로는 연간 11억 엔어치로 그리 많지 않지만 북한이 정권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품목으로 일본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오자키 (일 관방장관)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나 위원후보들이 사용하거나 부하들에게 지급하는 품목들입니다."
일본 정부는 수출금지 품목을 선정하면서 북한에서 김정일 위원장 요리사로 일하다 지난 2001년 탈출했다는 일본인 후지모토씨의 책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당초 김정일 위원장이 좋아한다는 컵라면도 수출금지 품목에 넣는 것을 고려했으나 북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 것으로 예상돼 제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사치품 수출 금지로 북한의 간부급 인사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일본정부가 고급사치품의 북한 수출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조치를 확정했습니다.
최고급 쇠고기에서부터 승용차에 이르기까지 북한 고위급 간부들이 좋아하는것으로 알려진 품목들입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도 최고 상품으로 통하는 도쿄 쓰키지 수산시장의 참치와 마쓰자카 쇠고기입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위급 간부들이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북한으로 수출이 금지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사치품의 북한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수출이 금지된 품목은 고급 식료품 외에도 술과 담배, 화장품 보석 향수 등 여성용 사치품과 카메라 손목시계 만년필 승용차 등 모두 24개 품목입니다.
수출 금액으로는 연간 11억 엔어치로 그리 많지 않지만 북한이 정권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품목으로 일본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오자키 (일 관방장관)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나 위원후보들이 사용하거나 부하들에게 지급하는 품목들입니다."
일본 정부는 수출금지 품목을 선정하면서 북한에서 김정일 위원장 요리사로 일하다 지난 2001년 탈출했다는 일본인 후지모토씨의 책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당초 김정일 위원장이 좋아한다는 컵라면도 수출금지 품목에 넣는 것을 고려했으나 북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 것으로 예상돼 제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사치품 수출 금지로 북한의 간부급 인사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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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고급 사치품’ 북한에 수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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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14 21:11:11
- 수정2006-11-14 22:26:41
<앵커 멘트>
일본정부가 고급사치품의 북한 수출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조치를 확정했습니다.
최고급 쇠고기에서부터 승용차에 이르기까지 북한 고위급 간부들이 좋아하는것으로 알려진 품목들입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도 최고 상품으로 통하는 도쿄 쓰키지 수산시장의 참치와 마쓰자카 쇠고기입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위급 간부들이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북한으로 수출이 금지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사치품의 북한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수출이 금지된 품목은 고급 식료품 외에도 술과 담배, 화장품 보석 향수 등 여성용 사치품과 카메라 손목시계 만년필 승용차 등 모두 24개 품목입니다.
수출 금액으로는 연간 11억 엔어치로 그리 많지 않지만 북한이 정권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품목으로 일본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오자키 (일 관방장관)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나 위원후보들이 사용하거나 부하들에게 지급하는 품목들입니다."
일본 정부는 수출금지 품목을 선정하면서 북한에서 김정일 위원장 요리사로 일하다 지난 2001년 탈출했다는 일본인 후지모토씨의 책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당초 김정일 위원장이 좋아한다는 컵라면도 수출금지 품목에 넣는 것을 고려했으나 북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 것으로 예상돼 제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사치품 수출 금지로 북한의 간부급 인사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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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회 기자 jis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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