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총장’ 어윤대, 고려대 총장 탈락
입력 2006.11.14 (22:19)
수정 2006.11.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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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경영식으로 고려대의 개혁을 이끌었던 어윤대 총장이 차기 총장 후보에서 탈락됐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CEO형 총장'으로 불리며 고려대 개혁을 주도해 온 어윤대 총장이 차기 총장 예비심사에서 3명의 부적격자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됐습니다.
959명의 투표참가 교수가운데 54%인 517명이 어총장을 반대했습니다.
이로써 어총장은 경선에서 탈락하고 9명의 총장 후보자 가운데 이제 6명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어윤대 : "혹시 총장이나 강력한 후보자가 나오면, 다른 8사람이 그 사람을 없애야 한다. 그런 시스템 때문에, 약점을 만든 교수협의 회도 알고 있기 때문에, 바뀔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총장선거는 먼저 투표 참가 교수들의 절반 이상이 '총장 부적격자'로 지목하면 후보에서 탈락하게 되는데 다른 후보 진영이 힘을 합쳐 가장 유력한 후보인 어 총장을 떨어뜨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투표 결과는 어 총장의 '밀어부치기'식 학교 운영 방식에 대한 반발이 드러난 결과라는 견해도 많습니다.
학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영어 강의를 강요하거나, 지난 4월 학생들의 교수 감금 사태에서 관련 학생 7명을 출교 조치한 것 등이 그 사례로 지적됩니다.
고려대는 내일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군을 2, 3 명으로 압축한 뒤, 오는 20일 재단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차기 총장을 선출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기업경영식으로 고려대의 개혁을 이끌었던 어윤대 총장이 차기 총장 후보에서 탈락됐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CEO형 총장'으로 불리며 고려대 개혁을 주도해 온 어윤대 총장이 차기 총장 예비심사에서 3명의 부적격자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됐습니다.
959명의 투표참가 교수가운데 54%인 517명이 어총장을 반대했습니다.
이로써 어총장은 경선에서 탈락하고 9명의 총장 후보자 가운데 이제 6명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어윤대 : "혹시 총장이나 강력한 후보자가 나오면, 다른 8사람이 그 사람을 없애야 한다. 그런 시스템 때문에, 약점을 만든 교수협의 회도 알고 있기 때문에, 바뀔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총장선거는 먼저 투표 참가 교수들의 절반 이상이 '총장 부적격자'로 지목하면 후보에서 탈락하게 되는데 다른 후보 진영이 힘을 합쳐 가장 유력한 후보인 어 총장을 떨어뜨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투표 결과는 어 총장의 '밀어부치기'식 학교 운영 방식에 대한 반발이 드러난 결과라는 견해도 많습니다.
학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영어 강의를 강요하거나, 지난 4월 학생들의 교수 감금 사태에서 관련 학생 7명을 출교 조치한 것 등이 그 사례로 지적됩니다.
고려대는 내일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군을 2, 3 명으로 압축한 뒤, 오는 20일 재단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차기 총장을 선출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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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 총장’ 어윤대, 고려대 총장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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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14 21:30:47
- 수정2006-11-14 22: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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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식으로 고려대의 개혁을 이끌었던 어윤대 총장이 차기 총장 후보에서 탈락됐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CEO형 총장'으로 불리며 고려대 개혁을 주도해 온 어윤대 총장이 차기 총장 예비심사에서 3명의 부적격자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됐습니다.
959명의 투표참가 교수가운데 54%인 517명이 어총장을 반대했습니다.
이로써 어총장은 경선에서 탈락하고 9명의 총장 후보자 가운데 이제 6명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어윤대 : "혹시 총장이나 강력한 후보자가 나오면, 다른 8사람이 그 사람을 없애야 한다. 그런 시스템 때문에, 약점을 만든 교수협의 회도 알고 있기 때문에, 바뀔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총장선거는 먼저 투표 참가 교수들의 절반 이상이 '총장 부적격자'로 지목하면 후보에서 탈락하게 되는데 다른 후보 진영이 힘을 합쳐 가장 유력한 후보인 어 총장을 떨어뜨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투표 결과는 어 총장의 '밀어부치기'식 학교 운영 방식에 대한 반발이 드러난 결과라는 견해도 많습니다.
학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영어 강의를 강요하거나, 지난 4월 학생들의 교수 감금 사태에서 관련 학생 7명을 출교 조치한 것 등이 그 사례로 지적됩니다.
고려대는 내일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군을 2, 3 명으로 압축한 뒤, 오는 20일 재단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차기 총장을 선출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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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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