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부동산 대책 발표…“공급 확대·대출 억제”

입력 2006.11.15 (22:21) 수정 2006.11.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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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김태욱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값싸고 좋은 집을 더 많이, 더 빨리 공급하겠다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김포와 파주, 송파 등 6개 신도시의 용적률을 175%에서 분당 수준인 191%로 올리는 대신 녹지는 32%에서 27%로 낮췄습니다.

이렇게 하면 검단은 만 가구, 김포 6천2백 가구, 송파 3천백 가구 등 신도시에서만 모두 4만3천 가구가 늘어납니다.

최초 분양시기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앞당겨집니다.

<녹취> 권오규(경제부총리) : "전체적인 공급계획의 추이를 잘 지켜보시고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지역을 선택해서 접근하는 냉정한 자세도 지금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남양주 별내와 고양 삼송 등 28개 국민임대단지의 용적률도 높여 4만6천 가구를 더 짓는 등 앞으로 5년간 공공택지에서만 12만5천 가구가 추가 공급됩니다.

기존 도심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서울 뿐아니라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도 모두 15곳의 재정비촉진지구를 지정해 민간의 주택공급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다가구.다세대의 건물 간격 기준이나 주상복합의 주택 비율 등을 완화해 도심내 주택 수요를 흡수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과 민간을 합쳐 2010년까지 모두 164만 가구의 집을 수도권에 짓겠다는 주택공급 로드맵도 제시됐습니다.

<녹취> 박선호(건교부 주택정책팀장) : "당장 2008년부터 연간 36만호를 넘는 수준의 충분한 주택이 수도권 안에 공급되기 때문에 시장의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경부 차관을 반장으로 한 부동산대책반을 상시 가동해 주택 공급상황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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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5 부동산 대책 발표…“공급 확대·대출 억제”
    • 입력 2006-11-15 20:55:16
    • 수정2006-11-15 22: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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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김태욱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값싸고 좋은 집을 더 많이, 더 빨리 공급하겠다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김포와 파주, 송파 등 6개 신도시의 용적률을 175%에서 분당 수준인 191%로 올리는 대신 녹지는 32%에서 27%로 낮췄습니다. 이렇게 하면 검단은 만 가구, 김포 6천2백 가구, 송파 3천백 가구 등 신도시에서만 모두 4만3천 가구가 늘어납니다. 최초 분양시기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앞당겨집니다. <녹취> 권오규(경제부총리) : "전체적인 공급계획의 추이를 잘 지켜보시고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지역을 선택해서 접근하는 냉정한 자세도 지금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남양주 별내와 고양 삼송 등 28개 국민임대단지의 용적률도 높여 4만6천 가구를 더 짓는 등 앞으로 5년간 공공택지에서만 12만5천 가구가 추가 공급됩니다. 기존 도심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서울 뿐아니라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도 모두 15곳의 재정비촉진지구를 지정해 민간의 주택공급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다가구.다세대의 건물 간격 기준이나 주상복합의 주택 비율 등을 완화해 도심내 주택 수요를 흡수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과 민간을 합쳐 2010년까지 모두 164만 가구의 집을 수도권에 짓겠다는 주택공급 로드맵도 제시됐습니다. <녹취> 박선호(건교부 주택정책팀장) : "당장 2008년부터 연간 36만호를 넘는 수준의 충분한 주택이 수도권 안에 공급되기 때문에 시장의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경부 차관을 반장으로 한 부동산대책반을 상시 가동해 주택 공급상황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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