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삼합회가 세금 환급 사기”
입력 2006.11.15 (22:21)
수정 2006.11.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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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금이나 건강보험료를 되돌려 준다며 유인해 돈을 가로챈 환급사기꾼들이 또 붙 잡혔습니다.
경찰은 중국폭력조직 삼합회의 개입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세금환급사기' 사건.
이번에도 중국인들이었습니다.
전화를 걸어 더 낸 세금이나 건강보험료를 되돌려준다며 유인하는 수법도 같았습니다.
<인터뷰> 송재근(45살/피해자) : "어눌한 조선족의 말투, 그러나 보통사람이 의심 못할 정도로 간교하고 절묘한 어투로 전화대화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전화를 걸어 현금인출기 앞으로 유인하는 일은 중국에서 맡았고 위조여권으로 국내에 들어 온 중국인들이 돈을 찾아 중국으로 송금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7살 리 모 씨 등 4명은 이런 수법으로 3억 7천여만 원을 챙겨 중국으로 송금했습니다.
40여 명으로부터 평균 9백만원씩 받아 챙긴 돈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의 폭력조직인 삼합회의 한 하부조직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삼합회의 한 조직인 '신의안파'와 연계된 인물의 지시를 받고 돈을 인출해 송금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중국인 피의자 : "조정하는 실체가 있습니다. 저도 파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인증번호라고 불러준 숫자가 은행잔액과 일치한 점 등을 미뤄 피해자의 금융정보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리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세금이나 건강보험료를 되돌려 준다며 유인해 돈을 가로챈 환급사기꾼들이 또 붙 잡혔습니다.
경찰은 중국폭력조직 삼합회의 개입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세금환급사기' 사건.
이번에도 중국인들이었습니다.
전화를 걸어 더 낸 세금이나 건강보험료를 되돌려준다며 유인하는 수법도 같았습니다.
<인터뷰> 송재근(45살/피해자) : "어눌한 조선족의 말투, 그러나 보통사람이 의심 못할 정도로 간교하고 절묘한 어투로 전화대화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전화를 걸어 현금인출기 앞으로 유인하는 일은 중국에서 맡았고 위조여권으로 국내에 들어 온 중국인들이 돈을 찾아 중국으로 송금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7살 리 모 씨 등 4명은 이런 수법으로 3억 7천여만 원을 챙겨 중국으로 송금했습니다.
40여 명으로부터 평균 9백만원씩 받아 챙긴 돈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의 폭력조직인 삼합회의 한 하부조직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삼합회의 한 조직인 '신의안파'와 연계된 인물의 지시를 받고 돈을 인출해 송금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중국인 피의자 : "조정하는 실체가 있습니다. 저도 파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인증번호라고 불러준 숫자가 은행잔액과 일치한 점 등을 미뤄 피해자의 금융정보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리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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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삼합회가 세금 환급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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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15 21:38:24
- 수정2006-11-15 22:42:02
<앵커 멘트>
세금이나 건강보험료를 되돌려 준다며 유인해 돈을 가로챈 환급사기꾼들이 또 붙 잡혔습니다.
경찰은 중국폭력조직 삼합회의 개입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세금환급사기' 사건.
이번에도 중국인들이었습니다.
전화를 걸어 더 낸 세금이나 건강보험료를 되돌려준다며 유인하는 수법도 같았습니다.
<인터뷰> 송재근(45살/피해자) : "어눌한 조선족의 말투, 그러나 보통사람이 의심 못할 정도로 간교하고 절묘한 어투로 전화대화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전화를 걸어 현금인출기 앞으로 유인하는 일은 중국에서 맡았고 위조여권으로 국내에 들어 온 중국인들이 돈을 찾아 중국으로 송금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7살 리 모 씨 등 4명은 이런 수법으로 3억 7천여만 원을 챙겨 중국으로 송금했습니다.
40여 명으로부터 평균 9백만원씩 받아 챙긴 돈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의 폭력조직인 삼합회의 한 하부조직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삼합회의 한 조직인 '신의안파'와 연계된 인물의 지시를 받고 돈을 인출해 송금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중국인 피의자 : "조정하는 실체가 있습니다. 저도 파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인증번호라고 불러준 숫자가 은행잔액과 일치한 점 등을 미뤄 피해자의 금융정보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리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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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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