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관망 속 거래 ‘주춤’

입력 2006.11.16 (22:15) 수정 2006.11.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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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대책이 추가로 발표된이후 앞으로 집값이 어떻게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택시장은 일단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주춤한 상태입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정부의 후속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은 일단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공급확대가 장기적으로 아파트값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 속에 서둘러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집주인들도 이미 오른 가격에서 떨어뜨려 내놓진 않고 있어 사실상 거래가 실종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강남과 강북의 사정은 조금 다릅니다.

집값 폭등의 중심지인 이곳 강남권은 정부의 이번 대책이 이곳과는 무관하다며 부동산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거래가 이미 지난달 말부터 중단된 만큼 특별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강남으로 들어오려던 수요자들의 심리는 위축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박원국 (강남 부동산 중개업자) : "전반적으로 강남권은 영향 안받고. 오히려 학군 때문에 오려던 사람들은 피해를 보는"

이에 반해 강북권은 거래 감소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북 부동산 중개업자 : "거래는 좀 주춤하지요. 옛날에는 살 사람들이 한 다섯 명 됐다면, 지금은 두,세 명 정도로, ⅓ 정도로 줄었어요."

하지만 내년 봄 이사철 등 집값 급등 요인이 내재돼 있어 안정세를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인터뷰>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 컨설턴트) : "급등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봄 이사철과 선거가 겹치면서 정부가 일관성 없으면 다시 급등할 우려 내재."

일관성 있는 정책을 통한 신뢰회복이 집값 안정의 관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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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시장, 관망 속 거래 ‘주춤’
    • 입력 2006-11-16 21:04:54
    • 수정2006-11-16 2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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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대책이 추가로 발표된이후 앞으로 집값이 어떻게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택시장은 일단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주춤한 상태입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정부의 후속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은 일단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공급확대가 장기적으로 아파트값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 속에 서둘러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집주인들도 이미 오른 가격에서 떨어뜨려 내놓진 않고 있어 사실상 거래가 실종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강남과 강북의 사정은 조금 다릅니다. 집값 폭등의 중심지인 이곳 강남권은 정부의 이번 대책이 이곳과는 무관하다며 부동산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거래가 이미 지난달 말부터 중단된 만큼 특별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강남으로 들어오려던 수요자들의 심리는 위축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박원국 (강남 부동산 중개업자) : "전반적으로 강남권은 영향 안받고. 오히려 학군 때문에 오려던 사람들은 피해를 보는" 이에 반해 강북권은 거래 감소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북 부동산 중개업자 : "거래는 좀 주춤하지요. 옛날에는 살 사람들이 한 다섯 명 됐다면, 지금은 두,세 명 정도로, ⅓ 정도로 줄었어요." 하지만 내년 봄 이사철 등 집값 급등 요인이 내재돼 있어 안정세를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인터뷰>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 컨설턴트) : "급등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봄 이사철과 선거가 겹치면서 정부가 일관성 없으면 다시 급등할 우려 내재." 일관성 있는 정책을 통한 신뢰회복이 집값 안정의 관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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