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원인 80%가 ‘우울증’
입력 2006.11.16 (22:15)
수정 2006.11.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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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과 같은 일가족 살해 자살 사건에서 보듯이 우울증은 때로 끔찍한 참극을 부르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있는 마음의 병이지만 대개 자살로 이어질 수 있어 주변 사람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음의 감기'란 말이 있을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우울증. 하지만 자살 원인의 80%에 이를 정도로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실업자, 배우자 없는 남성 등의 자살률이 높습니다.
그나마 우울증에 따른 자살은 예방이 가능해 상당수의 환자들이 목숨을 끊기에 앞서 사전 징후를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세주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 : "우울하던 사람이 갑자기 편하게 보인다든지 반복적으로 살고 싶지 않다라는 얘기하거나 자신의 물건을 정리할 때는 자살 경고 증상 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울증의 증상이 너무나 다양해 자칫 소홀히 대하기 쉽다는데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우울하다는 말 대신 통증 등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청소년은 비행을 저지르는 등 증상이 행동으로 표현되는 만큼 주변 사람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에 이상이 생기는 일종의 뇌 질환이기 때문에 의지로 극복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항우울제 약물 투여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지만 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으로 방치되기 일쑤입니다.
자살 시도 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람이 0.4%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우울증은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낫지만,. 조금 낫다 싶을 때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1년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번과 같은 일가족 살해 자살 사건에서 보듯이 우울증은 때로 끔찍한 참극을 부르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있는 마음의 병이지만 대개 자살로 이어질 수 있어 주변 사람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음의 감기'란 말이 있을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우울증. 하지만 자살 원인의 80%에 이를 정도로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실업자, 배우자 없는 남성 등의 자살률이 높습니다.
그나마 우울증에 따른 자살은 예방이 가능해 상당수의 환자들이 목숨을 끊기에 앞서 사전 징후를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세주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 : "우울하던 사람이 갑자기 편하게 보인다든지 반복적으로 살고 싶지 않다라는 얘기하거나 자신의 물건을 정리할 때는 자살 경고 증상 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울증의 증상이 너무나 다양해 자칫 소홀히 대하기 쉽다는데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우울하다는 말 대신 통증 등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청소년은 비행을 저지르는 등 증상이 행동으로 표현되는 만큼 주변 사람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에 이상이 생기는 일종의 뇌 질환이기 때문에 의지로 극복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항우울제 약물 투여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지만 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으로 방치되기 일쑤입니다.
자살 시도 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람이 0.4%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우울증은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낫지만,. 조금 낫다 싶을 때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1년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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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 원인 80%가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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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16 21:21:34
- 수정2006-11-16 22:26:05
<앵커 멘트>
이번과 같은 일가족 살해 자살 사건에서 보듯이 우울증은 때로 끔찍한 참극을 부르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있는 마음의 병이지만 대개 자살로 이어질 수 있어 주변 사람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음의 감기'란 말이 있을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우울증. 하지만 자살 원인의 80%에 이를 정도로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실업자, 배우자 없는 남성 등의 자살률이 높습니다.
그나마 우울증에 따른 자살은 예방이 가능해 상당수의 환자들이 목숨을 끊기에 앞서 사전 징후를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세주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 : "우울하던 사람이 갑자기 편하게 보인다든지 반복적으로 살고 싶지 않다라는 얘기하거나 자신의 물건을 정리할 때는 자살 경고 증상 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울증의 증상이 너무나 다양해 자칫 소홀히 대하기 쉽다는데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우울하다는 말 대신 통증 등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청소년은 비행을 저지르는 등 증상이 행동으로 표현되는 만큼 주변 사람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에 이상이 생기는 일종의 뇌 질환이기 때문에 의지로 극복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항우울제 약물 투여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지만 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으로 방치되기 일쑤입니다.
자살 시도 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람이 0.4%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우울증은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낫지만,. 조금 낫다 싶을 때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1년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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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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