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항공기 급하강…20여명 부상
입력 2006.11.16 (22:15)
수정 2006.11.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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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 원동항공소속 항공기가 제주 공항 부근상공에서 갑자기 하강하는 바람에 승객등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와 병원 구급차들이 제주공항 계류장 주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타이완 항공기가 착륙 10여 분 전 상공에서 크게 흔들리면서 탑승객들이 부상당했다는 긴급 연락을 받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서입니다.
타이베이를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타이완 원동항공 소속 항공기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제주공항 남쪽 50㎞ 상공에서 갑자기 하강해 일어난 사고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129명 가운데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과 기내식 운반시설이 뒤엉켜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리리 (사고기 탑승 관광객) :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공중에 떴고 카트도 모두 붕 떠서 승객들과 부딪치면서 부상자가 나온 겁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20여 명이 다쳤지만 항공기는 무사히 활주로에 착륙했습니다.
탑승객들은 사고 직후 승무원이 '앞에 있는 다른 비행기를 피하기 위해 조종사가 기체를 급히 하강시켰다는 안내 방송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황진중 (사고기 탑승 부상자) : "기장은 앞쪽의 비행기를 들이받을 위험이 있어 급히 하강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항공사 측은 기류변화에 의한 기체 흔들림 현상인 '터뷸런스'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재훈 (공항공사 지원총괄팀장) : "난기류를 만나서 항공기가 요동을 쳐서 안에 있는 승객들이 다친 것 같습니다."
이 같은 상반된 주장에 건설교통부는 조사반을 제주에 보내 항공기가 급하강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타이완 원동항공소속 항공기가 제주 공항 부근상공에서 갑자기 하강하는 바람에 승객등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와 병원 구급차들이 제주공항 계류장 주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타이완 항공기가 착륙 10여 분 전 상공에서 크게 흔들리면서 탑승객들이 부상당했다는 긴급 연락을 받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서입니다.
타이베이를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타이완 원동항공 소속 항공기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제주공항 남쪽 50㎞ 상공에서 갑자기 하강해 일어난 사고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129명 가운데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과 기내식 운반시설이 뒤엉켜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리리 (사고기 탑승 관광객) :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공중에 떴고 카트도 모두 붕 떠서 승객들과 부딪치면서 부상자가 나온 겁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20여 명이 다쳤지만 항공기는 무사히 활주로에 착륙했습니다.
탑승객들은 사고 직후 승무원이 '앞에 있는 다른 비행기를 피하기 위해 조종사가 기체를 급히 하강시켰다는 안내 방송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황진중 (사고기 탑승 부상자) : "기장은 앞쪽의 비행기를 들이받을 위험이 있어 급히 하강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항공사 측은 기류변화에 의한 기체 흔들림 현상인 '터뷸런스'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재훈 (공항공사 지원총괄팀장) : "난기류를 만나서 항공기가 요동을 쳐서 안에 있는 승객들이 다친 것 같습니다."
이 같은 상반된 주장에 건설교통부는 조사반을 제주에 보내 항공기가 급하강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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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항공기 급하강…2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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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16 21:25:15
- 수정2006-11-16 23:28:39
<앵커 멘트>
타이완 원동항공소속 항공기가 제주 공항 부근상공에서 갑자기 하강하는 바람에 승객등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와 병원 구급차들이 제주공항 계류장 주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타이완 항공기가 착륙 10여 분 전 상공에서 크게 흔들리면서 탑승객들이 부상당했다는 긴급 연락을 받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서입니다.
타이베이를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타이완 원동항공 소속 항공기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제주공항 남쪽 50㎞ 상공에서 갑자기 하강해 일어난 사고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129명 가운데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과 기내식 운반시설이 뒤엉켜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리리 (사고기 탑승 관광객) :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공중에 떴고 카트도 모두 붕 떠서 승객들과 부딪치면서 부상자가 나온 겁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20여 명이 다쳤지만 항공기는 무사히 활주로에 착륙했습니다.
탑승객들은 사고 직후 승무원이 '앞에 있는 다른 비행기를 피하기 위해 조종사가 기체를 급히 하강시켰다는 안내 방송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황진중 (사고기 탑승 부상자) : "기장은 앞쪽의 비행기를 들이받을 위험이 있어 급히 하강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항공사 측은 기류변화에 의한 기체 흔들림 현상인 '터뷸런스'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재훈 (공항공사 지원총괄팀장) : "난기류를 만나서 항공기가 요동을 쳐서 안에 있는 승객들이 다친 것 같습니다."
이 같은 상반된 주장에 건설교통부는 조사반을 제주에 보내 항공기가 급하강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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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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