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서 ‘의문사’, 대체 무슨일이…

입력 2006.11.17 (22:28) 수정 2006.11.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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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 마을 집에서 두 명의 노인이 숨지고 한 명은 중태인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지겠지만 일단 밀폐된 공간에서 LP 가스에 중독된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습니다.

류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8시 반쯤 전북 장수의 한 농가에서 집 주인 64살 우 모 할아버지와 옆집에 사는 82살 임 모 할머니가 방과 부엌에서 각각 숨져 있었습니다.

또 숨진 임 할머니 옆에는 집주인 우 씨의 부인 64살 이모 할머니가 의식이 거의 없이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같은 마을에 사는 우 씨의 처남 51살 이모 씨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우 씨 처남(최초 목격자) : "매형은 엎드려 있고, 누나하고 할머니는 이쪽 저쪽에서 똑같이 누워서 있고... "

옆집 임 할머니는 손에 김장용 파를 쥐고 있었습니다.

<인터뷰>이환중(전북대 응급의학과 전문의) : "음식에 의해서 약물이 들어가서 중독 됐을 가능성, 또는 가스에 의해서 했을 가능성... 3명이 같이 그랬으니까 그렇게 추정하고 있지요."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문이 닫혀 있던 점으로 미뤄 엘피 가스로 인한 질식이나 독극물에 의한 사고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장수경찰서 수사과장 : "사체가 깨끗하고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고 하니까, 위 내 용물도 봐야 되고..."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숨진 우 할아버지와 임 할머니의 시신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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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서 ‘의문사’, 대체 무슨일이…
    • 입력 2006-11-17 21:16:45
    • 수정2006-11-17 22: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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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 마을 집에서 두 명의 노인이 숨지고 한 명은 중태인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지겠지만 일단 밀폐된 공간에서 LP 가스에 중독된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습니다. 류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8시 반쯤 전북 장수의 한 농가에서 집 주인 64살 우 모 할아버지와 옆집에 사는 82살 임 모 할머니가 방과 부엌에서 각각 숨져 있었습니다. 또 숨진 임 할머니 옆에는 집주인 우 씨의 부인 64살 이모 할머니가 의식이 거의 없이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같은 마을에 사는 우 씨의 처남 51살 이모 씨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우 씨 처남(최초 목격자) : "매형은 엎드려 있고, 누나하고 할머니는 이쪽 저쪽에서 똑같이 누워서 있고... " 옆집 임 할머니는 손에 김장용 파를 쥐고 있었습니다. <인터뷰>이환중(전북대 응급의학과 전문의) : "음식에 의해서 약물이 들어가서 중독 됐을 가능성, 또는 가스에 의해서 했을 가능성... 3명이 같이 그랬으니까 그렇게 추정하고 있지요."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문이 닫혀 있던 점으로 미뤄 엘피 가스로 인한 질식이나 독극물에 의한 사고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장수경찰서 수사과장 : "사체가 깨끗하고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고 하니까, 위 내 용물도 봐야 되고..."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숨진 우 할아버지와 임 할머니의 시신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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