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강력범죄 급증…원인은?
입력 2006.11.18 (21:42)
수정 2006.11.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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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보신것 처럼 최근 강도나 살인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강력범죄 그 원인은 무엇이고 대책은 없는지 강민수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은행에 총기를 든 강도가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도 채 안돼 이번에는 경기도 성남의 농협이 털렸습니다.
급기야 가정주부까지 은행털이에 나섰다가 검거됐습니다. 이들이 밝힌 범행 동기는 모두 가계 빚이었습니다.
<녹취>조 OO(피의자): "괜히 저 때문에 애기 아빠한테 피해주기 싫었어요. 믿고 있었는데 카드에 대출까지..."
가구당 가계 빚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생계형 범죄 비율도 크게 증가하고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심리상태가 매우 충동적이라는 점에서 자살을 택한 사람들의 심리상태와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조은경(한림대 심리학과): "자살이 소극적 선택이라면 범죄는 적극적 선택, 하지만 결과에 대한 합리적 분석이 없는 충동적 상황이라는 점은 마찬가지..."
묻지마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지난 2003년 이유없이 21명을 살해한 유영철 사건. 13명을 살해한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 강도사건, 뚜렷한 이유 없이 남의 생명까지 빼앗는 묻지마 범죄는 지난 2002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세상에 반감을 갖고 아무에게나 복수하려 드는 사회 병리적 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소외된 사람들이 반 사회적 감정으로까지 치닫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결국 우리 주변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만이 최선의 사회 안전망인 셈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방금 보신것 처럼 최근 강도나 살인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강력범죄 그 원인은 무엇이고 대책은 없는지 강민수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은행에 총기를 든 강도가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도 채 안돼 이번에는 경기도 성남의 농협이 털렸습니다.
급기야 가정주부까지 은행털이에 나섰다가 검거됐습니다. 이들이 밝힌 범행 동기는 모두 가계 빚이었습니다.
<녹취>조 OO(피의자): "괜히 저 때문에 애기 아빠한테 피해주기 싫었어요. 믿고 있었는데 카드에 대출까지..."
가구당 가계 빚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생계형 범죄 비율도 크게 증가하고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심리상태가 매우 충동적이라는 점에서 자살을 택한 사람들의 심리상태와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조은경(한림대 심리학과): "자살이 소극적 선택이라면 범죄는 적극적 선택, 하지만 결과에 대한 합리적 분석이 없는 충동적 상황이라는 점은 마찬가지..."
묻지마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지난 2003년 이유없이 21명을 살해한 유영철 사건. 13명을 살해한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 강도사건, 뚜렷한 이유 없이 남의 생명까지 빼앗는 묻지마 범죄는 지난 2002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세상에 반감을 갖고 아무에게나 복수하려 드는 사회 병리적 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소외된 사람들이 반 사회적 감정으로까지 치닫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결국 우리 주변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만이 최선의 사회 안전망인 셈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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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18 21:07:43
- 수정2006-11-18 21:43:12
<앵커 멘트>
방금 보신것 처럼 최근 강도나 살인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강력범죄 그 원인은 무엇이고 대책은 없는지 강민수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은행에 총기를 든 강도가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도 채 안돼 이번에는 경기도 성남의 농협이 털렸습니다.
급기야 가정주부까지 은행털이에 나섰다가 검거됐습니다. 이들이 밝힌 범행 동기는 모두 가계 빚이었습니다.
<녹취>조 OO(피의자): "괜히 저 때문에 애기 아빠한테 피해주기 싫었어요. 믿고 있었는데 카드에 대출까지..."
가구당 가계 빚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생계형 범죄 비율도 크게 증가하고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심리상태가 매우 충동적이라는 점에서 자살을 택한 사람들의 심리상태와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조은경(한림대 심리학과): "자살이 소극적 선택이라면 범죄는 적극적 선택, 하지만 결과에 대한 합리적 분석이 없는 충동적 상황이라는 점은 마찬가지..."
묻지마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지난 2003년 이유없이 21명을 살해한 유영철 사건. 13명을 살해한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 강도사건, 뚜렷한 이유 없이 남의 생명까지 빼앗는 묻지마 범죄는 지난 2002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세상에 반감을 갖고 아무에게나 복수하려 드는 사회 병리적 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소외된 사람들이 반 사회적 감정으로까지 치닫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결국 우리 주변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만이 최선의 사회 안전망인 셈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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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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