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켜 멘트>
교사들과 출판업계의 뒷거래가 드러났습니다.
수업에 필요한 교재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교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광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고등학생 : "(부교재 선정 어떻게 해요?) 단체로 구입하면 싸다고 그래서 구입했어요. 수업에 사용하기 때문에 살 수밖에 없어요."
교과서나 참고서 등 학교 수업시간에 사용되는 교재들을 채택하는 것은 대부분 담당 과목 교사들.
이런 점을 이용해 교재 총판으로부터 댓가성 돈을 받은 서울 시내 고등학교 교사 3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특정 출판사의 교과서나 참고서 등을 교재로 채택해 주고 교재비의 20%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적발된 교사 동료 : "불가피하게 받게 됐는데 잘못했다고 그런다."
함께 적발된 모 교재 총판은 장부에는 반품 비용으로 처리하고 교사들에게 모두 2천7백여만원을 쥐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고등학교 교사들은 총판에서 건넨 돈의 분배를 놓고 서로 다투기까지 했습니다.
교사들과 총판의 검은 거래는 출판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출판사들이 총판에 책을 정가의 40% 가량에 넘기면서 20%의 판촉비용을 교사들에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사들에게 건네지는 돈은 전국적으로 1년에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녹취> 황용수 (경감/경찰청 특수수사과) : "전국적으로 일어난 일로 보고 전국 출판사와 학교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교사들이 받은 부정한 돈. 고스란히 학부모들의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교사들과 출판업계의 뒷거래가 드러났습니다.
수업에 필요한 교재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교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광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고등학생 : "(부교재 선정 어떻게 해요?) 단체로 구입하면 싸다고 그래서 구입했어요. 수업에 사용하기 때문에 살 수밖에 없어요."
교과서나 참고서 등 학교 수업시간에 사용되는 교재들을 채택하는 것은 대부분 담당 과목 교사들.
이런 점을 이용해 교재 총판으로부터 댓가성 돈을 받은 서울 시내 고등학교 교사 3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특정 출판사의 교과서나 참고서 등을 교재로 채택해 주고 교재비의 20%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적발된 교사 동료 : "불가피하게 받게 됐는데 잘못했다고 그런다."
함께 적발된 모 교재 총판은 장부에는 반품 비용으로 처리하고 교사들에게 모두 2천7백여만원을 쥐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고등학교 교사들은 총판에서 건넨 돈의 분배를 놓고 서로 다투기까지 했습니다.
교사들과 총판의 검은 거래는 출판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출판사들이 총판에 책을 정가의 40% 가량에 넘기면서 20%의 판촉비용을 교사들에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사들에게 건네지는 돈은 전국적으로 1년에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녹취> 황용수 (경감/경찰청 특수수사과) : "전국적으로 일어난 일로 보고 전국 출판사와 학교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교사들이 받은 부정한 돈. 고스란히 학부모들의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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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들이 교재 채택 미끼 ‘돈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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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20 21:07:40
<앵켜 멘트>
교사들과 출판업계의 뒷거래가 드러났습니다.
수업에 필요한 교재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교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광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고등학생 : "(부교재 선정 어떻게 해요?) 단체로 구입하면 싸다고 그래서 구입했어요. 수업에 사용하기 때문에 살 수밖에 없어요."
교과서나 참고서 등 학교 수업시간에 사용되는 교재들을 채택하는 것은 대부분 담당 과목 교사들.
이런 점을 이용해 교재 총판으로부터 댓가성 돈을 받은 서울 시내 고등학교 교사 3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특정 출판사의 교과서나 참고서 등을 교재로 채택해 주고 교재비의 20%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적발된 교사 동료 : "불가피하게 받게 됐는데 잘못했다고 그런다."
함께 적발된 모 교재 총판은 장부에는 반품 비용으로 처리하고 교사들에게 모두 2천7백여만원을 쥐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고등학교 교사들은 총판에서 건넨 돈의 분배를 놓고 서로 다투기까지 했습니다.
교사들과 총판의 검은 거래는 출판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출판사들이 총판에 책을 정가의 40% 가량에 넘기면서 20%의 판촉비용을 교사들에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사들에게 건네지는 돈은 전국적으로 1년에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녹취> 황용수 (경감/경찰청 특수수사과) : "전국적으로 일어난 일로 보고 전국 출판사와 학교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교사들이 받은 부정한 돈. 고스란히 학부모들의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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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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