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만에 돌아온 ‘겸재’ 화첩
입력 2006.11.22 (22:11)
수정 2006.11.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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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에 있던 겸재 정선의 화첩이 80년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이 화첩을 소장하고 있던 독일 수도원이 아무런 대가없이 돌려줬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강산의 절경이 고스란히 옮겨졌습니다.
구룡폭포의 장쾌함도 살아 있습니다.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작품 21점이 한 화첩에 담겨 있습니다.
독일 오틸리엔 수도원이 오는 2009년의 한국 진출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영구임대 형식으로 돌려준 것입니다.
<인터뷰> 선지훈 신부(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 "사랑을 담고, 그런 의미로 반환한 것은 문화재 반환 사례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아닌가.."
1925년, 낱장이던 이 작품들을 수집해간 사람은 독일측 수도원장, 이후 화첩으로 만들어져 수도원의 작은 박물관에 보관되던 것을 70년대 중반 한 독일 유학생이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유준영(전 이화여대 미대 교수) : "헤쳐 보니까 21장이나 되더라고..첫째 있어서 놀랬고, 둘째 21장이나 있어서 놀랬고.."
겸재의 다양한 화풍을 담고 있어 겸재 회화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이 화첩은 문화재 지정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민간 차원에서 대가없이 이뤄진 이번 반환은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가 돌아오는 데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독일에 있던 겸재 정선의 화첩이 80년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이 화첩을 소장하고 있던 독일 수도원이 아무런 대가없이 돌려줬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강산의 절경이 고스란히 옮겨졌습니다.
구룡폭포의 장쾌함도 살아 있습니다.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작품 21점이 한 화첩에 담겨 있습니다.
독일 오틸리엔 수도원이 오는 2009년의 한국 진출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영구임대 형식으로 돌려준 것입니다.
<인터뷰> 선지훈 신부(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 "사랑을 담고, 그런 의미로 반환한 것은 문화재 반환 사례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아닌가.."
1925년, 낱장이던 이 작품들을 수집해간 사람은 독일측 수도원장, 이후 화첩으로 만들어져 수도원의 작은 박물관에 보관되던 것을 70년대 중반 한 독일 유학생이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유준영(전 이화여대 미대 교수) : "헤쳐 보니까 21장이나 되더라고..첫째 있어서 놀랬고, 둘째 21장이나 있어서 놀랬고.."
겸재의 다양한 화풍을 담고 있어 겸재 회화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이 화첩은 문화재 지정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민간 차원에서 대가없이 이뤄진 이번 반환은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가 돌아오는 데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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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만에 돌아온 ‘겸재’ 화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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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22 21:36:23
- 수정2006-11-29 15:43:49
<앵커 멘트>
독일에 있던 겸재 정선의 화첩이 80년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이 화첩을 소장하고 있던 독일 수도원이 아무런 대가없이 돌려줬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강산의 절경이 고스란히 옮겨졌습니다.
구룡폭포의 장쾌함도 살아 있습니다.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작품 21점이 한 화첩에 담겨 있습니다.
독일 오틸리엔 수도원이 오는 2009년의 한국 진출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영구임대 형식으로 돌려준 것입니다.
<인터뷰> 선지훈 신부(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 "사랑을 담고, 그런 의미로 반환한 것은 문화재 반환 사례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아닌가.."
1925년, 낱장이던 이 작품들을 수집해간 사람은 독일측 수도원장, 이후 화첩으로 만들어져 수도원의 작은 박물관에 보관되던 것을 70년대 중반 한 독일 유학생이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유준영(전 이화여대 미대 교수) : "헤쳐 보니까 21장이나 되더라고..첫째 있어서 놀랬고, 둘째 21장이나 있어서 놀랬고.."
겸재의 다양한 화풍을 담고 있어 겸재 회화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이 화첩은 문화재 지정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민간 차원에서 대가없이 이뤄진 이번 반환은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가 돌아오는 데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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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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