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분양가 ‘나홀로 고공행진’
입력 2006.11.23 (22:20)
수정 2006.11.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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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아파트의 고분양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훨씬 높아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지만 아직은 확실한 규제책이 없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개 단지, 천 4백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시흥 능곡지구입니다.
건설업체들과 시흥 시청간의 줄다리기 끝에 지난 17일 평당 평균 870만 원에 분양승인이 났습니다.
하지만 택지가격이 350만 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표준건축비를 더해도 평당 분양가는 7백만 원 안팎일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650(만원)에서 750선 정도로 그렇게 시장가격을 예상을 했었어요. 지역적인 측면에서 느껴지는 건 세다고 느껴지는 거죠."
이때문에 평당 6,7백만 원 선이었던 주변시세는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녹취>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한 5천에서 1억 선까지는 올랐죠. 30평 기준으로 봐서. 큰 평형은 그 이상 올랐다고 봐야죠."
분당 생활권을 내세운 이 아파트는 평당 평균 1240만 원입니다.
역시 인근 오포지역 시세 7,8백만 원에 비하면 50%이상 턱없이 높습니다.
<인터뷰> 박철홍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 "분양가가 많이 비싼 것 같고..어차피 집은 마련해야 하니까..."
서울은 더욱 심각해서, 이미 강북에서도 평당 최고 3천만 원 아파트가 등장했고 남산 주변의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평당 2천 만 원 이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한 달만 보더라도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0여 곳, 만 9천여 가구로 추산됩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만 40여 곳, 만 3천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인터뷰>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 : "건설사들이 오히려 전략적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격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분양가 규제책이 없는 상황에서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민간 아파트의 고분양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민간아파트의 고분양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훨씬 높아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지만 아직은 확실한 규제책이 없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개 단지, 천 4백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시흥 능곡지구입니다.
건설업체들과 시흥 시청간의 줄다리기 끝에 지난 17일 평당 평균 870만 원에 분양승인이 났습니다.
하지만 택지가격이 350만 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표준건축비를 더해도 평당 분양가는 7백만 원 안팎일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650(만원)에서 750선 정도로 그렇게 시장가격을 예상을 했었어요. 지역적인 측면에서 느껴지는 건 세다고 느껴지는 거죠."
이때문에 평당 6,7백만 원 선이었던 주변시세는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녹취>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한 5천에서 1억 선까지는 올랐죠. 30평 기준으로 봐서. 큰 평형은 그 이상 올랐다고 봐야죠."
분당 생활권을 내세운 이 아파트는 평당 평균 1240만 원입니다.
역시 인근 오포지역 시세 7,8백만 원에 비하면 50%이상 턱없이 높습니다.
<인터뷰> 박철홍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 "분양가가 많이 비싼 것 같고..어차피 집은 마련해야 하니까..."
서울은 더욱 심각해서, 이미 강북에서도 평당 최고 3천만 원 아파트가 등장했고 남산 주변의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평당 2천 만 원 이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한 달만 보더라도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0여 곳, 만 9천여 가구로 추산됩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만 40여 곳, 만 3천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인터뷰>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 : "건설사들이 오히려 전략적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격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분양가 규제책이 없는 상황에서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민간 아파트의 고분양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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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 분양가 ‘나홀로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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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23 21:16:26
- 수정2006-11-23 22:22:16
<앵커 멘트>
민간아파트의 고분양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훨씬 높아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지만 아직은 확실한 규제책이 없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개 단지, 천 4백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시흥 능곡지구입니다.
건설업체들과 시흥 시청간의 줄다리기 끝에 지난 17일 평당 평균 870만 원에 분양승인이 났습니다.
하지만 택지가격이 350만 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표준건축비를 더해도 평당 분양가는 7백만 원 안팎일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650(만원)에서 750선 정도로 그렇게 시장가격을 예상을 했었어요. 지역적인 측면에서 느껴지는 건 세다고 느껴지는 거죠."
이때문에 평당 6,7백만 원 선이었던 주변시세는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녹취>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한 5천에서 1억 선까지는 올랐죠. 30평 기준으로 봐서. 큰 평형은 그 이상 올랐다고 봐야죠."
분당 생활권을 내세운 이 아파트는 평당 평균 1240만 원입니다.
역시 인근 오포지역 시세 7,8백만 원에 비하면 50%이상 턱없이 높습니다.
<인터뷰> 박철홍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 "분양가가 많이 비싼 것 같고..어차피 집은 마련해야 하니까..."
서울은 더욱 심각해서, 이미 강북에서도 평당 최고 3천만 원 아파트가 등장했고 남산 주변의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평당 2천 만 원 이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한 달만 보더라도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0여 곳, 만 9천여 가구로 추산됩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만 40여 곳, 만 3천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인터뷰>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 : "건설사들이 오히려 전략적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격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분양가 규제책이 없는 상황에서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민간 아파트의 고분양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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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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