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지역 대설주의보

<앵커 멘트>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지역의 눈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대관령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권혁일 기자! (네, 대관령에 나와있습니다.)

지금은 눈이 그친것 같네요?

<리포트>

예, 오늘 한때 함박눈이 내렸던 이 곳 대관령은 밤이 되면서 눈발이 그친 상태입니다.

강원 산간지역의 눈은 하루 내내 이어쳤습니다.

현재 강원도 고성과 속초, 양양,인제,평창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서서히 눈이 그치고 있어 이들 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적설량은 설악산 대청봉이 19.5 cm로 가장 많고, 향로봉 11.7, 대관령 5.3 cm 등입니다.

눈이 쌓이면서 강원도 고성과 인제를 잇는 미시령 옛길은 어젯밤부터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교통 통제 조처는 올해 겨울 들어서만 벌써 3번 째입니다.

이 곳 대관령 등 강원 영동과 영서를 오고 가는 다른 산간도로는 제설작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차량들이 정상 소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산간도로의 노면이 얼어 붙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눈으로 강원도 내 스키장들은 어느 때 보다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개장한 스키장은 개방할 수 있는 슬로프 수를 더 늘리거나 아직 개장 못한 스키장은 개장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강원 산간지역에 5 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