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골프장, 시민법정서도 팽팽한 대립

입력 2006.11.23 (22:20) 수정 2006.11.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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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프계와, 나아가 체육계의 관심사인 서울 난지 골프장 문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시민법정의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쓰레지 매립지에 조성된 난지 골프장.

임시 개장된 9홀의 이 대중 골프장은 인터넷 추첨을 통해 하루 2백여명이 공짜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병학(난지골프장 이용객) : "서울시민들이 모두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난지 골프장은 완공 2년이 되도록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서울시의 다툼으로 정식개장을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20년동안 공단이 운영권을 갖기로 약속한 것을 서울시가 깨버린데 대해 공단이 소송을 걸어 1,2심에서 이겼습니다.

지리한 법정 공방에, 최근엔 생태공원으로 바꿔야한다는 움직임까지 일어 갈등의 실타래는 더 복잡하게 얽히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시민법정에서도 입장은 팽팽히 맞섰습니다.

<인터뷰>김영모(변호사/공원전환 주장측) : "서울 시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전환 필요..."

<인터뷰>문윤수(변호사/골프장 개장 주장측) : "공원 전환하면 그 비용은 모두 시민의 몫.."

결국, 시민배심원단도 정식개장과 공원전환에 6대 5로 갈려 평결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여론마저 첨예하게 맞선 난지골프장 문제는 이르면 다음달 대법원 판결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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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지골프장, 시민법정서도 팽팽한 대립
    • 입력 2006-11-23 21:51:41
    • 수정2006-11-23 22: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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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프계와, 나아가 체육계의 관심사인 서울 난지 골프장 문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시민법정의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쓰레지 매립지에 조성된 난지 골프장. 임시 개장된 9홀의 이 대중 골프장은 인터넷 추첨을 통해 하루 2백여명이 공짜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병학(난지골프장 이용객) : "서울시민들이 모두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난지 골프장은 완공 2년이 되도록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서울시의 다툼으로 정식개장을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20년동안 공단이 운영권을 갖기로 약속한 것을 서울시가 깨버린데 대해 공단이 소송을 걸어 1,2심에서 이겼습니다. 지리한 법정 공방에, 최근엔 생태공원으로 바꿔야한다는 움직임까지 일어 갈등의 실타래는 더 복잡하게 얽히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시민법정에서도 입장은 팽팽히 맞섰습니다. <인터뷰>김영모(변호사/공원전환 주장측) : "서울 시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전환 필요..." <인터뷰>문윤수(변호사/골프장 개장 주장측) : "공원 전환하면 그 비용은 모두 시민의 몫.." 결국, 시민배심원단도 정식개장과 공원전환에 6대 5로 갈려 평결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여론마저 첨예하게 맞선 난지골프장 문제는 이르면 다음달 대법원 판결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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