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소장 철회는 ‘정국 타개 고육책’
입력 2006.11.27 (22:30)
수정 2006.11.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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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 대통령의 지명 철회는 어떤 배경에서 나왔을까요?
한마디로 정국 타개를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효숙 헌재소장 지명 철회는 대통령의 정치 협상 회의 제안을 한나라당이 거부한 뒤에 나왔습니다.
전효숙 후보자 본인의 지명 철회 요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했지만 먼저 지명을 촐회함으로써 꼬인 정국을 타개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지명 철회를 발표하면서 대통령의 어제 제안이 유효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반응은 청와대의 기대와는 다릅니다.
다른 잘못된 인사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나아가 법안 처리는 국회에서 논의하면 된다고 정치 협상 거부 의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이것은 여야정 정치협상과는 별개의 문제인 것을 말씀드립니다."
청와대와 여당의 갈등도 전 후보자 용퇴의 한 배경이자 향후 사태 전개의 주요 변숩니다.
여당에선 오늘 이번 정치 협상 제안 과정에서도 당이 소외됐다며 속내만 읽히고 얻은게 뭐냐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앞서 김근태 의장은 당청관계에서 사실상 당의 주도권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앞으로 당은 정부가 정해놓고 추진하는 당정회의에는 응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나아가, 김근태 의장이 여러차례의 대통령 면담요청을 청와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의 오늘 여당지도부 초청 청와대 만찬을 전격 거부하면서 당청이 결별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여권 안팎에선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전효숙 후보자 지명 철회를 통해 국정 정상화를 기대하는 눈치지만 야당 뿐 아니라 여당과의 갈등속에 정국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노 대통령의 지명 철회는 어떤 배경에서 나왔을까요?
한마디로 정국 타개를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효숙 헌재소장 지명 철회는 대통령의 정치 협상 회의 제안을 한나라당이 거부한 뒤에 나왔습니다.
전효숙 후보자 본인의 지명 철회 요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했지만 먼저 지명을 촐회함으로써 꼬인 정국을 타개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지명 철회를 발표하면서 대통령의 어제 제안이 유효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반응은 청와대의 기대와는 다릅니다.
다른 잘못된 인사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나아가 법안 처리는 국회에서 논의하면 된다고 정치 협상 거부 의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이것은 여야정 정치협상과는 별개의 문제인 것을 말씀드립니다."
청와대와 여당의 갈등도 전 후보자 용퇴의 한 배경이자 향후 사태 전개의 주요 변숩니다.
여당에선 오늘 이번 정치 협상 제안 과정에서도 당이 소외됐다며 속내만 읽히고 얻은게 뭐냐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앞서 김근태 의장은 당청관계에서 사실상 당의 주도권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앞으로 당은 정부가 정해놓고 추진하는 당정회의에는 응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나아가, 김근태 의장이 여러차례의 대통령 면담요청을 청와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의 오늘 여당지도부 초청 청와대 만찬을 전격 거부하면서 당청이 결별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여권 안팎에선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전효숙 후보자 지명 철회를 통해 국정 정상화를 기대하는 눈치지만 야당 뿐 아니라 여당과의 갈등속에 정국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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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재소장 철회는 ‘정국 타개 고육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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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27 20:58:20
- 수정2006-11-27 22:45:04
<앵커 멘트>
노 대통령의 지명 철회는 어떤 배경에서 나왔을까요?
한마디로 정국 타개를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효숙 헌재소장 지명 철회는 대통령의 정치 협상 회의 제안을 한나라당이 거부한 뒤에 나왔습니다.
전효숙 후보자 본인의 지명 철회 요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했지만 먼저 지명을 촐회함으로써 꼬인 정국을 타개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지명 철회를 발표하면서 대통령의 어제 제안이 유효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반응은 청와대의 기대와는 다릅니다.
다른 잘못된 인사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나아가 법안 처리는 국회에서 논의하면 된다고 정치 협상 거부 의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이것은 여야정 정치협상과는 별개의 문제인 것을 말씀드립니다."
청와대와 여당의 갈등도 전 후보자 용퇴의 한 배경이자 향후 사태 전개의 주요 변숩니다.
여당에선 오늘 이번 정치 협상 제안 과정에서도 당이 소외됐다며 속내만 읽히고 얻은게 뭐냐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앞서 김근태 의장은 당청관계에서 사실상 당의 주도권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앞으로 당은 정부가 정해놓고 추진하는 당정회의에는 응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나아가, 김근태 의장이 여러차례의 대통령 면담요청을 청와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의 오늘 여당지도부 초청 청와대 만찬을 전격 거부하면서 당청이 결별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여권 안팎에선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전효숙 후보자 지명 철회를 통해 국정 정상화를 기대하는 눈치지만 야당 뿐 아니라 여당과의 갈등속에 정국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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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기자 tskim03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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