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유족 반발로 뉴라이트 ‘교과서 포럼’ 무산
입력 2006.11.30 (22:49)
수정 2006.11.3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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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보수단체가 5.16 쿠데타를 혁명으로 기술한 교과서 출판을 추진하자 강한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교과서 포럼의 심포지엄이 4.19 유족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라이트계열의 교과서포럼이 근현대사 교과서 시안을 공개하는 자리.
그러나 행사가 시작된 지 불과 몇 분만에 고성이 울려퍼지면서 단상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 등 4.19 관련 3개 단체 회원 80여명이, 교과서포럼의 역사 서술 방식에 항의하는 기습적인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현장음> "숭고한 4.19 혁명정신을 모독하는..."
4.19단체 회원들은 교과서포럼이 내놓은 근현대사 교과서 편집본은 5.16쿠데타를 혁명으로, 4.19혁명을 학생운동으로 표현해 4.19혁명정신을 모독했다며 즉각적인 사죄와 함께 교과서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행사는 30분만에 중단됐습니다.
교과서포럼 측 일부 관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큰 불상사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허동현(경희대 교수) : "무력을 동원하는 방법이 상대와 다른 생각을 표현하는 데 있어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이죠"
한편 자유주의 연대 등 보수주의 단체들은 교과서 포럼이 내놓은 교과서 시안은 내부 의견수렴 없는 소수의견이며 좌편향을 바로잡으려다 오히려 역편향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교과서포럼 측도 이번에 공개된 시안이 최종안은 아니라며,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일부 보수단체가 5.16 쿠데타를 혁명으로 기술한 교과서 출판을 추진하자 강한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교과서 포럼의 심포지엄이 4.19 유족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라이트계열의 교과서포럼이 근현대사 교과서 시안을 공개하는 자리.
그러나 행사가 시작된 지 불과 몇 분만에 고성이 울려퍼지면서 단상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 등 4.19 관련 3개 단체 회원 80여명이, 교과서포럼의 역사 서술 방식에 항의하는 기습적인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현장음> "숭고한 4.19 혁명정신을 모독하는..."
4.19단체 회원들은 교과서포럼이 내놓은 근현대사 교과서 편집본은 5.16쿠데타를 혁명으로, 4.19혁명을 학생운동으로 표현해 4.19혁명정신을 모독했다며 즉각적인 사죄와 함께 교과서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행사는 30분만에 중단됐습니다.
교과서포럼 측 일부 관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큰 불상사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허동현(경희대 교수) : "무력을 동원하는 방법이 상대와 다른 생각을 표현하는 데 있어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이죠"
한편 자유주의 연대 등 보수주의 단체들은 교과서 포럼이 내놓은 교과서 시안은 내부 의견수렴 없는 소수의견이며 좌편향을 바로잡으려다 오히려 역편향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교과서포럼 측도 이번에 공개된 시안이 최종안은 아니라며,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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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9 유족 반발로 뉴라이트 ‘교과서 포럼’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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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30 21:51:34
- 수정2006-11-30 23:46:49
<앵커 멘트>
일부 보수단체가 5.16 쿠데타를 혁명으로 기술한 교과서 출판을 추진하자 강한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교과서 포럼의 심포지엄이 4.19 유족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라이트계열의 교과서포럼이 근현대사 교과서 시안을 공개하는 자리.
그러나 행사가 시작된 지 불과 몇 분만에 고성이 울려퍼지면서 단상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 등 4.19 관련 3개 단체 회원 80여명이, 교과서포럼의 역사 서술 방식에 항의하는 기습적인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현장음> "숭고한 4.19 혁명정신을 모독하는..."
4.19단체 회원들은 교과서포럼이 내놓은 근현대사 교과서 편집본은 5.16쿠데타를 혁명으로, 4.19혁명을 학생운동으로 표현해 4.19혁명정신을 모독했다며 즉각적인 사죄와 함께 교과서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행사는 30분만에 중단됐습니다.
교과서포럼 측 일부 관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큰 불상사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허동현(경희대 교수) : "무력을 동원하는 방법이 상대와 다른 생각을 표현하는 데 있어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이죠"
한편 자유주의 연대 등 보수주의 단체들은 교과서 포럼이 내놓은 교과서 시안은 내부 의견수렴 없는 소수의견이며 좌편향을 바로잡으려다 오히려 역편향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교과서포럼 측도 이번에 공개된 시안이 최종안은 아니라며,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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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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