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내일 파업…부산항 비상

입력 2006.11.30 (22:49) 수정 2006.11.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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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레일러 기사 등으로 구성된 화물연대가 내일 새벽 전면파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부산항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가 지난 2003 년에 이어 또 다시 내일 파업에 들어갑니다.

화물연대는 그동안 운송료 표준 요율제와 주선료 상한제 도입 그리고 노동 기본권 인정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새벽 4 시부터 전국적으로 지부 별로 거점 농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부산항 곳곳에는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문구가 나붙는 등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하루 6천여 대의 트레일러가 운행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천여 대가 화물연대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80%를 처리하는 부산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 해양수산청은 각 부두 운영사와 경찰 등으로 비상 수송대책반을 구성하고 파업 대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화물연대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수송 차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운송 방해 행위와, 부두 앞 트레일러 무단 주차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인수(부산해양수산청장) : "운송 방해 행위를 최대한 단속해 운송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부산 해양수산청은 2003년처럼 물류 수송이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부산항의 물동량 수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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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내일 파업…부산항 비상
    • 입력 2006-11-30 21:53:07
    • 수정2006-11-30 22: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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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레일러 기사 등으로 구성된 화물연대가 내일 새벽 전면파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부산항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가 지난 2003 년에 이어 또 다시 내일 파업에 들어갑니다. 화물연대는 그동안 운송료 표준 요율제와 주선료 상한제 도입 그리고 노동 기본권 인정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새벽 4 시부터 전국적으로 지부 별로 거점 농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부산항 곳곳에는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문구가 나붙는 등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하루 6천여 대의 트레일러가 운행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천여 대가 화물연대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80%를 처리하는 부산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 해양수산청은 각 부두 운영사와 경찰 등으로 비상 수송대책반을 구성하고 파업 대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화물연대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수송 차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운송 방해 행위와, 부두 앞 트레일러 무단 주차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인수(부산해양수산청장) : "운송 방해 행위를 최대한 단속해 운송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부산 해양수산청은 2003년처럼 물류 수송이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부산항의 물동량 수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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