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에게 필로폰 우송, 거액 요구
입력 2006.12.03 (21:47)
수정 2006.12.04 (0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연예인들에게 필로폰을 보내면서 거액을 요구한 협박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의 약점을 노린 범행, 먼저, 그 수법을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유명가수가 택배회사를 통해 발신인 없는 소포를 받은 것은 지난 10월.
팬이 보낸 선물로 생각했지만 소포에는 각각 0.1그램의 필로폰이 든 주사기 10개와 함께 협박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편지는 '네 몸에 필로폰이 들어가 단속되도록 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2억 원을 요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며칠 뒤 또다른 가수에게도 필로폰이 든 주사기 6개가 담긴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범인은 앞서 필로폰을 보낸 가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역시 거액을 송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그맨 2명에게도 필로폰이 든 주사기가 배달돼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협박을 받은 연예인 가운데 일부는 마약 복용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녹취/음성변조> 기획사 관계자: "돈을 노리고 한 거겠죠. 연예인들이 아무래도 그런(마약 복용) 부분에 민감하고 소심해 지니까 경험 있는 사람들을 골라서...협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약과 연관만 돼도 이미지가 실추되는 연예인의 약점을 노린 범행수법에다, 다수의 연예인을 무차별적으로 협박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예계는 지금 큰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연예인들에게 필로폰을 보내면서 거액을 요구한 협박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의 약점을 노린 범행, 먼저, 그 수법을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유명가수가 택배회사를 통해 발신인 없는 소포를 받은 것은 지난 10월.
팬이 보낸 선물로 생각했지만 소포에는 각각 0.1그램의 필로폰이 든 주사기 10개와 함께 협박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편지는 '네 몸에 필로폰이 들어가 단속되도록 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2억 원을 요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며칠 뒤 또다른 가수에게도 필로폰이 든 주사기 6개가 담긴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범인은 앞서 필로폰을 보낸 가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역시 거액을 송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그맨 2명에게도 필로폰이 든 주사기가 배달돼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협박을 받은 연예인 가운데 일부는 마약 복용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녹취/음성변조> 기획사 관계자: "돈을 노리고 한 거겠죠. 연예인들이 아무래도 그런(마약 복용) 부분에 민감하고 소심해 지니까 경험 있는 사람들을 골라서...협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약과 연관만 돼도 이미지가 실추되는 연예인의 약점을 노린 범행수법에다, 다수의 연예인을 무차별적으로 협박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예계는 지금 큰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인에게 필로폰 우송, 거액 요구
-
- 입력 2006-12-03 21:00:45
- 수정2006-12-04 09:40:17
<앵커 멘트>
연예인들에게 필로폰을 보내면서 거액을 요구한 협박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의 약점을 노린 범행, 먼저, 그 수법을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유명가수가 택배회사를 통해 발신인 없는 소포를 받은 것은 지난 10월.
팬이 보낸 선물로 생각했지만 소포에는 각각 0.1그램의 필로폰이 든 주사기 10개와 함께 협박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편지는 '네 몸에 필로폰이 들어가 단속되도록 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2억 원을 요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며칠 뒤 또다른 가수에게도 필로폰이 든 주사기 6개가 담긴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범인은 앞서 필로폰을 보낸 가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역시 거액을 송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그맨 2명에게도 필로폰이 든 주사기가 배달돼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협박을 받은 연예인 가운데 일부는 마약 복용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녹취/음성변조> 기획사 관계자: "돈을 노리고 한 거겠죠. 연예인들이 아무래도 그런(마약 복용) 부분에 민감하고 소심해 지니까 경험 있는 사람들을 골라서...협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약과 연관만 돼도 이미지가 실추되는 연예인의 약점을 노린 범행수법에다, 다수의 연예인을 무차별적으로 협박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예계는 지금 큰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이철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