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누비는 ‘히잡’ 여전사들

입력 2006.12.04 (22:10) 수정 2006.12.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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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국가 카타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시안게임, 이슬람 국가 여자 선수들이 경기에까지 머리 두건 히잡을 쓰고 출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르단 여자 축구 선수들.

몇몇 선수가 평상시에나 쓸 법한 히잡을 쓰고 나와 그라운드를 누빕니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펼치는 수비수, 슈팅을 막느라 바쁜 골키퍼.

심지어 히잡을 쓰고 헤딩까지....

다소 거추장스러울 수도 있는 히잡을 착용한 선수들의 플레이는 비 이슬람 국가 사람들에겐 재미있고 흥미있는 광경입니다.

사격장에서도 이슬람 여자 선수들의 복장이 눈길을 끕니다.

꼴찌를 기록한 한 카타르 선수, 울먹이면서도 실력 탓인지, 복장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인터뷰>알 자탈 소아드 : "(경기할 때 불편하지 않습니까?) 전혀 문제없습니다."

탁구장의 한 쿠웨이트 선수는 히잡 착용도 모자라 긴 소매에, 긴 바지까지, 무척 더워 보입니다.

이같이 여성의 몸을 가리는 이슬람의 관습, 다는 아니지만 전통 복장 착용 의무가 경기장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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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장 누비는 ‘히잡’ 여전사들
    • 입력 2006-12-04 21:49:22
    • 수정2006-12-04 22: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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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국가 카타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시안게임, 이슬람 국가 여자 선수들이 경기에까지 머리 두건 히잡을 쓰고 출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르단 여자 축구 선수들. 몇몇 선수가 평상시에나 쓸 법한 히잡을 쓰고 나와 그라운드를 누빕니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펼치는 수비수, 슈팅을 막느라 바쁜 골키퍼. 심지어 히잡을 쓰고 헤딩까지.... 다소 거추장스러울 수도 있는 히잡을 착용한 선수들의 플레이는 비 이슬람 국가 사람들에겐 재미있고 흥미있는 광경입니다. 사격장에서도 이슬람 여자 선수들의 복장이 눈길을 끕니다. 꼴찌를 기록한 한 카타르 선수, 울먹이면서도 실력 탓인지, 복장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인터뷰>알 자탈 소아드 : "(경기할 때 불편하지 않습니까?) 전혀 문제없습니다." 탁구장의 한 쿠웨이트 선수는 히잡 착용도 모자라 긴 소매에, 긴 바지까지, 무척 더워 보입니다. 이같이 여성의 몸을 가리는 이슬람의 관습, 다는 아니지만 전통 복장 착용 의무가 경기장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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