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분양가 산정 과정 엉터리”
입력 2006.12.05 (22:08)
수정 2006.12.0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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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초 청약광풍을 몰고 왔던 판교신도시에서도 건설업체들의 폭리가 있었다고 경실련이 주장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자체와 건설업체들 간의 줄다리기 끝에 분양가를 평당 평균 57만 원까지 낮춘 판교 신도시.
<인터뷰>이대엽 (성남시장): "적정 가격으로 인하할 것을 아파트 공급업체들에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 낮춘 가격도 부풀려졌다는게 경실련의 주장입니다.
당시 2 천대 1 이상의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 아파트의 사업승인 당시 건축비는 천 7백 27억 원, 그러나 8달 뒤 감리자 모집 공고 때 건축비는 1,202억 원으로, 오히려 525억 원이 낮아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판교신도시 민간아파트 6개 업체의 건축비는 3878억 원에서 2,650억 원으로 1,228억 원이나 낮아졌습니다.
낮아진 건축비가 분양가에 반영되면 평당 120만 원 정도 낮출수 있었지만 분양가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대신 사업승인 당시 278억 원이었던 간접비가 1,314억 원으로 천 억 원 이상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기엔 사업승인 당시엔 없었던 기타사업성 경비란 항목 646억 원이 추가됐습니다.
<인터뷰>김헌동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 본부 단장): "기타사업성 경비라는 게 약 6백억 정도 금액이 들어와 있는데 그 부분은 혹시 이윤을 거기다 감춘 거 아닌가..."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분양원가 내역을 성남시가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경실련의 주장에 성남시는 사업비 공개내역의 항목이 달라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제인호 (성남시청 주택과장 감리자): "모집공고할 때 한 건 감리비 지급 기준에 의해서 사업비 산출 기준에 따라서 저희들이 재분류를 하다보니까 항목이 더 많아진 거에요."
경실련은 건설업체와 성남시청에 대해 감사원이 즉각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올 초 청약광풍을 몰고 왔던 판교신도시에서도 건설업체들의 폭리가 있었다고 경실련이 주장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자체와 건설업체들 간의 줄다리기 끝에 분양가를 평당 평균 57만 원까지 낮춘 판교 신도시.
<인터뷰>이대엽 (성남시장): "적정 가격으로 인하할 것을 아파트 공급업체들에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 낮춘 가격도 부풀려졌다는게 경실련의 주장입니다.
당시 2 천대 1 이상의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 아파트의 사업승인 당시 건축비는 천 7백 27억 원, 그러나 8달 뒤 감리자 모집 공고 때 건축비는 1,202억 원으로, 오히려 525억 원이 낮아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판교신도시 민간아파트 6개 업체의 건축비는 3878억 원에서 2,650억 원으로 1,228억 원이나 낮아졌습니다.
낮아진 건축비가 분양가에 반영되면 평당 120만 원 정도 낮출수 있었지만 분양가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대신 사업승인 당시 278억 원이었던 간접비가 1,314억 원으로 천 억 원 이상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기엔 사업승인 당시엔 없었던 기타사업성 경비란 항목 646억 원이 추가됐습니다.
<인터뷰>김헌동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 본부 단장): "기타사업성 경비라는 게 약 6백억 정도 금액이 들어와 있는데 그 부분은 혹시 이윤을 거기다 감춘 거 아닌가..."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분양원가 내역을 성남시가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경실련의 주장에 성남시는 사업비 공개내역의 항목이 달라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제인호 (성남시청 주택과장 감리자): "모집공고할 때 한 건 감리비 지급 기준에 의해서 사업비 산출 기준에 따라서 저희들이 재분류를 하다보니까 항목이 더 많아진 거에요."
경실련은 건설업체와 성남시청에 대해 감사원이 즉각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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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분양가 산정 과정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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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2-05 21:13:03
- 수정2006-12-05 22:35:44
<앵커 멘트>
올 초 청약광풍을 몰고 왔던 판교신도시에서도 건설업체들의 폭리가 있었다고 경실련이 주장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자체와 건설업체들 간의 줄다리기 끝에 분양가를 평당 평균 57만 원까지 낮춘 판교 신도시.
<인터뷰>이대엽 (성남시장): "적정 가격으로 인하할 것을 아파트 공급업체들에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 낮춘 가격도 부풀려졌다는게 경실련의 주장입니다.
당시 2 천대 1 이상의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 아파트의 사업승인 당시 건축비는 천 7백 27억 원, 그러나 8달 뒤 감리자 모집 공고 때 건축비는 1,202억 원으로, 오히려 525억 원이 낮아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판교신도시 민간아파트 6개 업체의 건축비는 3878억 원에서 2,650억 원으로 1,228억 원이나 낮아졌습니다.
낮아진 건축비가 분양가에 반영되면 평당 120만 원 정도 낮출수 있었지만 분양가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대신 사업승인 당시 278억 원이었던 간접비가 1,314억 원으로 천 억 원 이상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기엔 사업승인 당시엔 없었던 기타사업성 경비란 항목 646억 원이 추가됐습니다.
<인터뷰>김헌동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 본부 단장): "기타사업성 경비라는 게 약 6백억 정도 금액이 들어와 있는데 그 부분은 혹시 이윤을 거기다 감춘 거 아닌가..."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분양원가 내역을 성남시가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경실련의 주장에 성남시는 사업비 공개내역의 항목이 달라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제인호 (성남시청 주택과장 감리자): "모집공고할 때 한 건 감리비 지급 기준에 의해서 사업비 산출 기준에 따라서 저희들이 재분류를 하다보니까 항목이 더 많아진 거에요."
경실련은 건설업체와 성남시청에 대해 감사원이 즉각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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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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