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김대은 금메달…양태영에 보답

<앵커 멘트>

김대은이 한국체조에 2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김대은은 양태영을 대신해 출전한 경기에서 따낸 금메달로 보답했습니다 도하에서 배재성 기잡니다.

<리포트>

흠잡을 때없는 매끄러운 연기에 완벽한 착지

체조에서 따낸 두번째 금메달, 김대은의 존재를 알린 순간입니다.

16.300점을 얻은 김대은은 중국의 양웨이와 동점을 기록해 공동 금메달을 안았습니다.

김대은은 양태영이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접으면서 대신 평행봉에 출전했는데 값진 금메달로 보답했습니다.

<인터뷰>김대은 (체조 대표/평행봉 금): "좋은 기회를 준 태영이 형에게 고맙다."

김대은은 지난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개인 종합과 단체 종합에서 2위를 한 선숩니다.

양태영과 함께 남자체조의 주축 선수로 활약해온 김대은은 이번 금메달로 2년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덜었습니다.

한국 체조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당초 목표치였던 금메달 1개를 웃도는 선전을 펼쳐 2년 뒤 베이징올림픽 전망을 밝게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