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회’ 사건 전말은?
입력 2006.12.08 (22:21)
수정 2006.12.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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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386운동권 출신의 일심회를 간첩 사건으로 규정하고 관련자 5명 전원을 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 내용을 이승철 기자가 첫소식으로 보도합니다.
이윤희 기자!
<질문1>이번 건은 수사초기부터 큰 파장을 몰고 왔는데요. 그 이유가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1>
먼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장민호 씨를 포함해 오늘 기소된 5명이 386 학생 운동권 출신이란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정당 전현직 간부들까지 포함되면서 수사 초기부터 파장이 컸습니다.
여기다가 이례적으로 공안당국 수사 도중에 사건이 공개됐고 수사지휘자인 당시 김승규 국정원장이 '간첩단 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 파장이 더욱 더 증폭된 것입니다.
<질문2>일심회의 총책은 장민호씨 아닙니까? 일심회를 어떻게 만들게 됐고 또 조직원은 어떻게 포섭한 겁니까?
<답변2>
장민호 씨는 지난 87년 미국에서 한 친북 재미동포에게 포섭된 뒤 주체사상을 공부하는 등 본격적인 북한 공작원 교육을 받게되는데요 그 이후에 북한 지령을 받고 이정훈씨 등을 차례로 포섭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난 2002년 일심회가 결성됐는데 일심회는 상하 조직원만 일대일로 접촉하고 하위 조직원들끼리는 서로 알 수 없게 하는 독특한 조직 구조를 갖춰서 철저하게 기밀을 유지하려 했다는 게 공안당국의 설명입니다.
<질문3>일심회의 행적을 보면 기존 공안사건과는 다른 특징이 눈에 띄는데요.
<답변3>
과거 공안 사건은 통상적으로 국내 지하당같은 비합법적인 조직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이번 사건은 기존 정당이나 시민단체를 이용하려 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전에는 대부분 팩스나 무전 등을 통해 대북보고가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인터넷 등 첨단 IT기술을 이용한 점이 두드러졌습니다.
<질문4>번호인측은 그러나 간첩 사건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재판에서 어떤 점이 최대 쟁점이 될 것 같습니까?
<답변4>
변호인단은 구속 기소된 5명 모두 '일심회'라는 조직의 명칭조차 알지 못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과연 '일심회'라는 조직의 실체와 북한에 넘긴 자료가 `국가 기밀'인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386운동권 출신의 일심회를 간첩 사건으로 규정하고 관련자 5명 전원을 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 내용을 이승철 기자가 첫소식으로 보도합니다.
이윤희 기자!
<질문1>이번 건은 수사초기부터 큰 파장을 몰고 왔는데요. 그 이유가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1>
먼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장민호 씨를 포함해 오늘 기소된 5명이 386 학생 운동권 출신이란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정당 전현직 간부들까지 포함되면서 수사 초기부터 파장이 컸습니다.
여기다가 이례적으로 공안당국 수사 도중에 사건이 공개됐고 수사지휘자인 당시 김승규 국정원장이 '간첩단 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 파장이 더욱 더 증폭된 것입니다.
<질문2>일심회의 총책은 장민호씨 아닙니까? 일심회를 어떻게 만들게 됐고 또 조직원은 어떻게 포섭한 겁니까?
<답변2>
장민호 씨는 지난 87년 미국에서 한 친북 재미동포에게 포섭된 뒤 주체사상을 공부하는 등 본격적인 북한 공작원 교육을 받게되는데요 그 이후에 북한 지령을 받고 이정훈씨 등을 차례로 포섭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난 2002년 일심회가 결성됐는데 일심회는 상하 조직원만 일대일로 접촉하고 하위 조직원들끼리는 서로 알 수 없게 하는 독특한 조직 구조를 갖춰서 철저하게 기밀을 유지하려 했다는 게 공안당국의 설명입니다.
<질문3>일심회의 행적을 보면 기존 공안사건과는 다른 특징이 눈에 띄는데요.
<답변3>
과거 공안 사건은 통상적으로 국내 지하당같은 비합법적인 조직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이번 사건은 기존 정당이나 시민단체를 이용하려 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전에는 대부분 팩스나 무전 등을 통해 대북보고가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인터넷 등 첨단 IT기술을 이용한 점이 두드러졌습니다.
<질문4>번호인측은 그러나 간첩 사건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재판에서 어떤 점이 최대 쟁점이 될 것 같습니까?
<답변4>
변호인단은 구속 기소된 5명 모두 '일심회'라는 조직의 명칭조차 알지 못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과연 '일심회'라는 조직의 실체와 북한에 넘긴 자료가 `국가 기밀'인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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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심회’ 사건 전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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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2-08 20:58:30
- 수정2006-12-08 22:24:44
<앵커 멘트>
검찰이 386운동권 출신의 일심회를 간첩 사건으로 규정하고 관련자 5명 전원을 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 내용을 이승철 기자가 첫소식으로 보도합니다.
이윤희 기자!
<질문1>이번 건은 수사초기부터 큰 파장을 몰고 왔는데요. 그 이유가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1>
먼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장민호 씨를 포함해 오늘 기소된 5명이 386 학생 운동권 출신이란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정당 전현직 간부들까지 포함되면서 수사 초기부터 파장이 컸습니다.
여기다가 이례적으로 공안당국 수사 도중에 사건이 공개됐고 수사지휘자인 당시 김승규 국정원장이 '간첩단 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 파장이 더욱 더 증폭된 것입니다.
<질문2>일심회의 총책은 장민호씨 아닙니까? 일심회를 어떻게 만들게 됐고 또 조직원은 어떻게 포섭한 겁니까?
<답변2>
장민호 씨는 지난 87년 미국에서 한 친북 재미동포에게 포섭된 뒤 주체사상을 공부하는 등 본격적인 북한 공작원 교육을 받게되는데요 그 이후에 북한 지령을 받고 이정훈씨 등을 차례로 포섭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난 2002년 일심회가 결성됐는데 일심회는 상하 조직원만 일대일로 접촉하고 하위 조직원들끼리는 서로 알 수 없게 하는 독특한 조직 구조를 갖춰서 철저하게 기밀을 유지하려 했다는 게 공안당국의 설명입니다.
<질문3>일심회의 행적을 보면 기존 공안사건과는 다른 특징이 눈에 띄는데요.
<답변3>
과거 공안 사건은 통상적으로 국내 지하당같은 비합법적인 조직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이번 사건은 기존 정당이나 시민단체를 이용하려 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전에는 대부분 팩스나 무전 등을 통해 대북보고가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인터넷 등 첨단 IT기술을 이용한 점이 두드러졌습니다.
<질문4>번호인측은 그러나 간첩 사건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재판에서 어떤 점이 최대 쟁점이 될 것 같습니까?
<답변4>
변호인단은 구속 기소된 5명 모두 '일심회'라는 조직의 명칭조차 알지 못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과연 '일심회'라는 조직의 실체와 북한에 넘긴 자료가 `국가 기밀'인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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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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