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南에 美핵무기 없다”

입력 2006.12.08 (22:21) 수정 2006.12.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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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에 미국 핵무기가 있다는 북한의 최근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소식과 함께 웰링턴에서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에 미국 핵무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뉴질랜드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하고 있다고 북한이 주장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답변한 말입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 "한국에 미국의 핵 무기는 없습니다. 미국의 핵우산이란 게 한반도에 핵무기를 두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공지의 사실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미국의 핵 우산은 별개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남북 정상 회담을 위한 방북이나 김정일 위원장 초청 의사를 묻는 질문에 북한은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며 김 위원장의 답방은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 "2천년에 한 약속을 이행하라고 정부는 여러번 촉구했었고 또 그밖에도 언제든지 방문하다면 환영합니다."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에선 FTA 타당성에 대해 내년중 검토에 착수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킹콩, 괴물 등의 영화 제작에 참여한 영화제작소를 들러, 양국간 영화 산업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다음주 필리핀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세안+3’ 정상회의가 태풍 경보로 내년초로 연기됨에 따라 노 대통령은 뉴질랜드 방문을 마치는 모레 앞당겨 귀국할 예정입니다.

웰링턴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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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南에 美핵무기 없다”
    • 입력 2006-12-08 21:00:37
    • 수정2006-12-08 22: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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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에 미국 핵무기가 있다는 북한의 최근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소식과 함께 웰링턴에서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에 미국 핵무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뉴질랜드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하고 있다고 북한이 주장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답변한 말입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 "한국에 미국의 핵 무기는 없습니다. 미국의 핵우산이란 게 한반도에 핵무기를 두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공지의 사실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미국의 핵 우산은 별개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남북 정상 회담을 위한 방북이나 김정일 위원장 초청 의사를 묻는 질문에 북한은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며 김 위원장의 답방은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 "2천년에 한 약속을 이행하라고 정부는 여러번 촉구했었고 또 그밖에도 언제든지 방문하다면 환영합니다."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에선 FTA 타당성에 대해 내년중 검토에 착수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킹콩, 괴물 등의 영화 제작에 참여한 영화제작소를 들러, 양국간 영화 산업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다음주 필리핀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세안+3’ 정상회의가 태풍 경보로 내년초로 연기됨에 따라 노 대통령은 뉴질랜드 방문을 마치는 모레 앞당겨 귀국할 예정입니다. 웰링턴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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