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형칠 선수 추모 물결

입력 2006.12.08 (22:21) 수정 2006.12.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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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하 선수촌에 마련된 고 김형칠 선수의 분향소에 오늘 유족이 도착했습니다.
조문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고 정부는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메달을 따오겠다며 먼 길을 떠났던 형, 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가버린 형에게 동생은 할 말이 너무 많습니다.

<인터뷰> 김재칠(故 김형칠 선수 동생) : "눈도 못 감고 돌아가셨더라고요. 형수도 아이들도 해야 할 말이 많은데."

영원한 스포츠맨으로 기억하려는 아시아 각국 선수들의 조문 행렬이 잇따르는 선수촌에서도 동생의 눈물은 그치질 않습니다.

선수촌은 그야말로 추모 물결입니다.

인종과 국적을 떠나 모든 선수들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인터뷰> 야오 쇼이치 (트라이애슬론 일본대표팀) : "훌륭한 선수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난관을 딛고 한국이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故 김형칠 선수에게 체육훈장 맹호장을 추서하고 국립묘지 안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김 선수가 받게 되는 보험금 5천만 원 외에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김 선수의 사고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지만, 악천 후 속 경기 진행은 전적으로 전문가들이 판단해서 결정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故 김형칠 선수의 시신은 이 곳에서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우리나라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황진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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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김형칠 선수 추모 물결
    • 입력 2006-12-08 21:11:03
    • 수정2006-12-08 22: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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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하 선수촌에 마련된 고 김형칠 선수의 분향소에 오늘 유족이 도착했습니다. 조문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고 정부는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메달을 따오겠다며 먼 길을 떠났던 형, 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가버린 형에게 동생은 할 말이 너무 많습니다. <인터뷰> 김재칠(故 김형칠 선수 동생) : "눈도 못 감고 돌아가셨더라고요. 형수도 아이들도 해야 할 말이 많은데." 영원한 스포츠맨으로 기억하려는 아시아 각국 선수들의 조문 행렬이 잇따르는 선수촌에서도 동생의 눈물은 그치질 않습니다. 선수촌은 그야말로 추모 물결입니다. 인종과 국적을 떠나 모든 선수들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인터뷰> 야오 쇼이치 (트라이애슬론 일본대표팀) : "훌륭한 선수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난관을 딛고 한국이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故 김형칠 선수에게 체육훈장 맹호장을 추서하고 국립묘지 안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김 선수가 받게 되는 보험금 5천만 원 외에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김 선수의 사고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지만, 악천 후 속 경기 진행은 전적으로 전문가들이 판단해서 결정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故 김형칠 선수의 시신은 이 곳에서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우리나라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황진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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