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하의 추위 속에 하루하루 먹고 자는 것조차도 힘든 우리 이웃들이 있습니다.
대형화재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서울의 한 하훼마을 이재민들인데요,
그들의 힘겨운 겨울나기를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인 모를 불로 비닐하우스 160여 가구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던 서울 송파구 장지동 화훼마을.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임시 처소조차 아직 제대로 마련되지않았습니다.
<녹취> 전명숙(78세 /서울 장지동) : "연탄불도 못 때고 돈이 없으니까... 연탄불도 안 해주니 사람 죽게 생겼어."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은 모두 6백여 명.
독거노인과 장애인, 기초 생활 보호대상자가 절반이 넘습니다.
<인터뷰> 유승관 (서울 장지동) : "돈이 없어 목수가 일을 하다가 돈 못 받으니까 짓지 않고 이상태로만 있는거죠. 이런 집들이 허다해요."
저녁 시간.
부녀회 등에서 간간이 갖다준 쌀과 반찬재료로 간신히 끼니를 해결하곤 합니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렸지만 무허가 비닐하우스다 보니 법적인 지원도 받지 못합니다.
영하의 날씨속에 대부분의 집들이 난방이 되지 않다보니 마을회관을 찾거나 찜질방을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열 평도 안 되는 공간에서 2,30여 명이 등을 맞대며 밤을 넘깁니다.
무허가 비닐하우스 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외면해버리기는 한 겨울 이들에게 닥친 현실이 너무나 절박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 하루하루 먹고 자는 것조차도 힘든 우리 이웃들이 있습니다.
대형화재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서울의 한 하훼마을 이재민들인데요,
그들의 힘겨운 겨울나기를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인 모를 불로 비닐하우스 160여 가구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던 서울 송파구 장지동 화훼마을.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임시 처소조차 아직 제대로 마련되지않았습니다.
<녹취> 전명숙(78세 /서울 장지동) : "연탄불도 못 때고 돈이 없으니까... 연탄불도 안 해주니 사람 죽게 생겼어."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은 모두 6백여 명.
독거노인과 장애인, 기초 생활 보호대상자가 절반이 넘습니다.
<인터뷰> 유승관 (서울 장지동) : "돈이 없어 목수가 일을 하다가 돈 못 받으니까 짓지 않고 이상태로만 있는거죠. 이런 집들이 허다해요."
저녁 시간.
부녀회 등에서 간간이 갖다준 쌀과 반찬재료로 간신히 끼니를 해결하곤 합니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렸지만 무허가 비닐하우스다 보니 법적인 지원도 받지 못합니다.
영하의 날씨속에 대부분의 집들이 난방이 되지 않다보니 마을회관을 찾거나 찜질방을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열 평도 안 되는 공간에서 2,30여 명이 등을 맞대며 밤을 넘깁니다.
무허가 비닐하우스 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외면해버리기는 한 겨울 이들에게 닥친 현실이 너무나 절박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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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없는 이재민들의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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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2-11 07:30:42
<앵커 멘트>
영하의 추위 속에 하루하루 먹고 자는 것조차도 힘든 우리 이웃들이 있습니다.
대형화재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서울의 한 하훼마을 이재민들인데요,
그들의 힘겨운 겨울나기를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인 모를 불로 비닐하우스 160여 가구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던 서울 송파구 장지동 화훼마을.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임시 처소조차 아직 제대로 마련되지않았습니다.
<녹취> 전명숙(78세 /서울 장지동) : "연탄불도 못 때고 돈이 없으니까... 연탄불도 안 해주니 사람 죽게 생겼어."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은 모두 6백여 명.
독거노인과 장애인, 기초 생활 보호대상자가 절반이 넘습니다.
<인터뷰> 유승관 (서울 장지동) : "돈이 없어 목수가 일을 하다가 돈 못 받으니까 짓지 않고 이상태로만 있는거죠. 이런 집들이 허다해요."
저녁 시간.
부녀회 등에서 간간이 갖다준 쌀과 반찬재료로 간신히 끼니를 해결하곤 합니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렸지만 무허가 비닐하우스다 보니 법적인 지원도 받지 못합니다.
영하의 날씨속에 대부분의 집들이 난방이 되지 않다보니 마을회관을 찾거나 찜질방을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열 평도 안 되는 공간에서 2,30여 명이 등을 맞대며 밤을 넘깁니다.
무허가 비닐하우스 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외면해버리기는 한 겨울 이들에게 닥친 현실이 너무나 절박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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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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