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돈을 받고 입영편의를 봐준 혐의로 구속된 정보사 소속 현역 상사에게 병무청탁을 한 사람 아주 다양합니다. 연예인과 대학교수 심지어 현역대령등 군인들까지 망라돼 있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검찰은 어제 돈을 받고 입영편의를 봐준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이 모 상사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녹취>최재석 대령(국방부 검찰단장):"이 모 상사를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병무청 모병관 경력이 있는 이 상사는 입영 연기나 부대 선택, 입대 후 보직 편의를 봐주는 것 등을 미끼로 2003년부터 올해 초까지 24차례에 걸쳐 8천 7백여만원을 받았습니다.
청탁 대상자 가운데는 배우 3명과 가수 1명, 개그맨 1명 등 인기 연예인도 포함돼 있습니다.
배우 3명과 가수는 2백에서 5백만원씩을 주고 입영연기를 부탁했고, 개그맨 A씨는 2천만원을 주고 아예 병역면제를 부탁했으나 실패해 돈을 돌려 받은 뒤 군에 입대했습니다.
대학교수와 대기업 사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의 자제가 포함됐고, 심지어 이 상사의 상관인 현역 대령 등 군인과 군무원들도 청탁했습니다.
이 상사는 이른바 힘 있는 기관 정보사 소속이라는 점을 이용해 오피스텔 준공허가를 도와주겠다며 1억 원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올 3월부터 석달 동안만 29차례나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강원랜드 카지노를 찾는 등 이 상사의 기강 해이는 도를 넘어섰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돈을 받고 입영편의를 봐준 혐의로 구속된 정보사 소속 현역 상사에게 병무청탁을 한 사람 아주 다양합니다. 연예인과 대학교수 심지어 현역대령등 군인들까지 망라돼 있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검찰은 어제 돈을 받고 입영편의를 봐준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이 모 상사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녹취>최재석 대령(국방부 검찰단장):"이 모 상사를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병무청 모병관 경력이 있는 이 상사는 입영 연기나 부대 선택, 입대 후 보직 편의를 봐주는 것 등을 미끼로 2003년부터 올해 초까지 24차례에 걸쳐 8천 7백여만원을 받았습니다.
청탁 대상자 가운데는 배우 3명과 가수 1명, 개그맨 1명 등 인기 연예인도 포함돼 있습니다.
배우 3명과 가수는 2백에서 5백만원씩을 주고 입영연기를 부탁했고, 개그맨 A씨는 2천만원을 주고 아예 병역면제를 부탁했으나 실패해 돈을 돌려 받은 뒤 군에 입대했습니다.
대학교수와 대기업 사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의 자제가 포함됐고, 심지어 이 상사의 상관인 현역 대령 등 군인과 군무원들도 청탁했습니다.
이 상사는 이른바 힘 있는 기관 정보사 소속이라는 점을 이용해 오피스텔 준공허가를 도와주겠다며 1억 원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올 3월부터 석달 동안만 29차례나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강원랜드 카지노를 찾는 등 이 상사의 기강 해이는 도를 넘어섰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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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5명도 입영 연기 등 청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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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2-12 21:10:10
<앵커 멘트>
돈을 받고 입영편의를 봐준 혐의로 구속된 정보사 소속 현역 상사에게 병무청탁을 한 사람 아주 다양합니다. 연예인과 대학교수 심지어 현역대령등 군인들까지 망라돼 있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검찰은 어제 돈을 받고 입영편의를 봐준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이 모 상사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녹취>최재석 대령(국방부 검찰단장):"이 모 상사를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병무청 모병관 경력이 있는 이 상사는 입영 연기나 부대 선택, 입대 후 보직 편의를 봐주는 것 등을 미끼로 2003년부터 올해 초까지 24차례에 걸쳐 8천 7백여만원을 받았습니다.
청탁 대상자 가운데는 배우 3명과 가수 1명, 개그맨 1명 등 인기 연예인도 포함돼 있습니다.
배우 3명과 가수는 2백에서 5백만원씩을 주고 입영연기를 부탁했고, 개그맨 A씨는 2천만원을 주고 아예 병역면제를 부탁했으나 실패해 돈을 돌려 받은 뒤 군에 입대했습니다.
대학교수와 대기업 사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의 자제가 포함됐고, 심지어 이 상사의 상관인 현역 대령 등 군인과 군무원들도 청탁했습니다.
이 상사는 이른바 힘 있는 기관 정보사 소속이라는 점을 이용해 오피스텔 준공허가를 도와주겠다며 1억 원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올 3월부터 석달 동안만 29차례나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강원랜드 카지노를 찾는 등 이 상사의 기강 해이는 도를 넘어섰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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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 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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