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덩치만 큰 연예산업
입력 2006.12.14 (22:10)
수정 2006.12.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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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황이 이렇다보니 연예인과 소속사간 분쟁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덩치만 큰 연예산업 시스템의 문제점을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불거진 인기스타들과 소속사 간의 분쟁 사례들입니다.
분쟁 한번 없는 연예인은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기획사측은 스타의 높아진 몸값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계약기간을 채우기 전에 소속사를 옮길 경우 연예인은 위약금을 물어야 하지만 새 회사에서 받은 거액의 전속금을 믿고 계약을 어긴다는 겁니다.
<인터뷰>장규수 (기획사 대표): "광고 출연료가 5천만 원 이상이 되면 더 좋은 조건으로 옮겨간다는 얘기..."
반면, 연예인들은 첫 계약 당시 기간을 너무 길게 잡는 등 문제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안상태 (개그맨): "잘못된 계약서 같은 경우는 나중에 울죠"
기획사는 신인을 발굴해 외모 가꾸기와 노래나 연기 수업, 활동비까지 지원하며 길게는 2,3년씩 스타로 키웁니다.
그러나 성공 비율은 10% 정도, 그래서 기획사들은 성공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신인에게 들어가는 투자비를 스타로부터 회수하려 합니다.
분쟁의 소지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처뷰>최정환 (변호사): "스타 1-2명에게서 투자금액을 회수하려다보니 기획사 지분이 커지고, 연예인을 구속하려는 욕심이 생기는 거죠"
특히, 기획사가 제작 섭외등 이른바 에이전트 업무까지 겸하는 독특한 구조도 분쟁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획사가 영화를 만들 경우,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전속배우의 출연료를 ㄹ가급적 낮게 주려고 해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인터뷰>홍승기 (변호사): "운영 과정에서 통제를 해서 연예인 이익과 회사 이익이 충돌하지 않도록 해야"
한류의 핵심으로 산업화 단계에 접어든 연예산업 .. 그 시스템은 미흡한 수준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연예인과 소속사간 분쟁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덩치만 큰 연예산업 시스템의 문제점을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불거진 인기스타들과 소속사 간의 분쟁 사례들입니다.
분쟁 한번 없는 연예인은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기획사측은 스타의 높아진 몸값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계약기간을 채우기 전에 소속사를 옮길 경우 연예인은 위약금을 물어야 하지만 새 회사에서 받은 거액의 전속금을 믿고 계약을 어긴다는 겁니다.
<인터뷰>장규수 (기획사 대표): "광고 출연료가 5천만 원 이상이 되면 더 좋은 조건으로 옮겨간다는 얘기..."
반면, 연예인들은 첫 계약 당시 기간을 너무 길게 잡는 등 문제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안상태 (개그맨): "잘못된 계약서 같은 경우는 나중에 울죠"
기획사는 신인을 발굴해 외모 가꾸기와 노래나 연기 수업, 활동비까지 지원하며 길게는 2,3년씩 스타로 키웁니다.
그러나 성공 비율은 10% 정도, 그래서 기획사들은 성공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신인에게 들어가는 투자비를 스타로부터 회수하려 합니다.
분쟁의 소지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처뷰>최정환 (변호사): "스타 1-2명에게서 투자금액을 회수하려다보니 기획사 지분이 커지고, 연예인을 구속하려는 욕심이 생기는 거죠"
특히, 기획사가 제작 섭외등 이른바 에이전트 업무까지 겸하는 독특한 구조도 분쟁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획사가 영화를 만들 경우,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전속배우의 출연료를 ㄹ가급적 낮게 주려고 해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인터뷰>홍승기 (변호사): "운영 과정에서 통제를 해서 연예인 이익과 회사 이익이 충돌하지 않도록 해야"
한류의 핵심으로 산업화 단계에 접어든 연예산업 .. 그 시스템은 미흡한 수준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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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②덩치만 큰 연예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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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2-14 21:17:34
- 수정2006-12-14 22:12:21
<앵커 멘트>
상황이 이렇다보니 연예인과 소속사간 분쟁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덩치만 큰 연예산업 시스템의 문제점을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불거진 인기스타들과 소속사 간의 분쟁 사례들입니다.
분쟁 한번 없는 연예인은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기획사측은 스타의 높아진 몸값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계약기간을 채우기 전에 소속사를 옮길 경우 연예인은 위약금을 물어야 하지만 새 회사에서 받은 거액의 전속금을 믿고 계약을 어긴다는 겁니다.
<인터뷰>장규수 (기획사 대표): "광고 출연료가 5천만 원 이상이 되면 더 좋은 조건으로 옮겨간다는 얘기..."
반면, 연예인들은 첫 계약 당시 기간을 너무 길게 잡는 등 문제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안상태 (개그맨): "잘못된 계약서 같은 경우는 나중에 울죠"
기획사는 신인을 발굴해 외모 가꾸기와 노래나 연기 수업, 활동비까지 지원하며 길게는 2,3년씩 스타로 키웁니다.
그러나 성공 비율은 10% 정도, 그래서 기획사들은 성공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신인에게 들어가는 투자비를 스타로부터 회수하려 합니다.
분쟁의 소지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처뷰>최정환 (변호사): "스타 1-2명에게서 투자금액을 회수하려다보니 기획사 지분이 커지고, 연예인을 구속하려는 욕심이 생기는 거죠"
특히, 기획사가 제작 섭외등 이른바 에이전트 업무까지 겸하는 독특한 구조도 분쟁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획사가 영화를 만들 경우,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전속배우의 출연료를 ㄹ가급적 낮게 주려고 해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인터뷰>홍승기 (변호사): "운영 과정에서 통제를 해서 연예인 이익과 회사 이익이 충돌하지 않도록 해야"
한류의 핵심으로 산업화 단계에 접어든 연예산업 .. 그 시스템은 미흡한 수준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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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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