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공무원하면 박봉이란 말이 따라 붙습니다만 과연 사실일까요?
공무원들이 평생 버는 소득이 민간기업 근로자보다 평균 1억7천만원 정도, 더 많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태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2000년에 취업한 민간 기업체 직원과 일반직 7급 공무원이 58세 정년을 채웠다면 누가 수입이 더 많을까?
먼저,공무원.
총 봉급 14억, 공무원 연금 6억, 퇴직수당 6천여만원, 평생 21억원을 법니다.
민간기업 근로자는 봉급 15억, 퇴직금 1억 6천, 국민연금 2억 6천, 총 19억 3천여만 원입니다.
급여와 퇴직금은 민간기업 근로자가 다소 많았지만 연금차이 때문에 두 사람의 수입이 역전됩니다.
공무원이 연금에서만 3억 5천만 원 정도 더 받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무원이 민간기업 근로자보다 1억 7천만원을 더 받게 됩니다.
이런 분석을 내놓은 관동대 김상호교수는 공무원의 정년보장을 감안하면 소득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상호 (관동대학교 교수): "평균 은퇴연령은 52셉니다. 민간부분은 물론 그것을 반영하면 차이가 더 난다고 생각합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도 공무원들의 보수가 결코 박봉이 아니라며 매년 수천억 원씩의 공무원 연금 적자를 세금으로 메우는 것은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문형표 (KDI 선임연구위원): "공무원의 박봉을 메워주는 공무원연금의 역할은 줄어들고 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이번 분석에 사용된 표본집단이 잘못 선정돼 조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공무원 노조도 공무원의 급여 수준을 과도하게 높게 책정하는 등 사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전국 공무원 노조 사무처장: "왜곡된 자료와 통계를 통해 공무원연금을 개악하려는 시도로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무원들의 박봉 여부 논란은 이제 공무원 연금 개혁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섭니다.
공무원하면 박봉이란 말이 따라 붙습니다만 과연 사실일까요?
공무원들이 평생 버는 소득이 민간기업 근로자보다 평균 1억7천만원 정도, 더 많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태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2000년에 취업한 민간 기업체 직원과 일반직 7급 공무원이 58세 정년을 채웠다면 누가 수입이 더 많을까?
먼저,공무원.
총 봉급 14억, 공무원 연금 6억, 퇴직수당 6천여만원, 평생 21억원을 법니다.
민간기업 근로자는 봉급 15억, 퇴직금 1억 6천, 국민연금 2억 6천, 총 19억 3천여만 원입니다.
급여와 퇴직금은 민간기업 근로자가 다소 많았지만 연금차이 때문에 두 사람의 수입이 역전됩니다.
공무원이 연금에서만 3억 5천만 원 정도 더 받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무원이 민간기업 근로자보다 1억 7천만원을 더 받게 됩니다.
이런 분석을 내놓은 관동대 김상호교수는 공무원의 정년보장을 감안하면 소득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상호 (관동대학교 교수): "평균 은퇴연령은 52셉니다. 민간부분은 물론 그것을 반영하면 차이가 더 난다고 생각합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도 공무원들의 보수가 결코 박봉이 아니라며 매년 수천억 원씩의 공무원 연금 적자를 세금으로 메우는 것은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문형표 (KDI 선임연구위원): "공무원의 박봉을 메워주는 공무원연금의 역할은 줄어들고 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이번 분석에 사용된 표본집단이 잘못 선정돼 조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공무원 노조도 공무원의 급여 수준을 과도하게 높게 책정하는 등 사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전국 공무원 노조 사무처장: "왜곡된 자료와 통계를 통해 공무원연금을 개악하려는 시도로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무원들의 박봉 여부 논란은 이제 공무원 연금 개혁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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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박봉’ 논란
-
- 입력 2006-12-15 21:21:42
- 수정2006-12-15 22:18:35
<앵커 멘트>
공무원하면 박봉이란 말이 따라 붙습니다만 과연 사실일까요?
공무원들이 평생 버는 소득이 민간기업 근로자보다 평균 1억7천만원 정도, 더 많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태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2000년에 취업한 민간 기업체 직원과 일반직 7급 공무원이 58세 정년을 채웠다면 누가 수입이 더 많을까?
먼저,공무원.
총 봉급 14억, 공무원 연금 6억, 퇴직수당 6천여만원, 평생 21억원을 법니다.
민간기업 근로자는 봉급 15억, 퇴직금 1억 6천, 국민연금 2억 6천, 총 19억 3천여만 원입니다.
급여와 퇴직금은 민간기업 근로자가 다소 많았지만 연금차이 때문에 두 사람의 수입이 역전됩니다.
공무원이 연금에서만 3억 5천만 원 정도 더 받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무원이 민간기업 근로자보다 1억 7천만원을 더 받게 됩니다.
이런 분석을 내놓은 관동대 김상호교수는 공무원의 정년보장을 감안하면 소득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상호 (관동대학교 교수): "평균 은퇴연령은 52셉니다. 민간부분은 물론 그것을 반영하면 차이가 더 난다고 생각합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도 공무원들의 보수가 결코 박봉이 아니라며 매년 수천억 원씩의 공무원 연금 적자를 세금으로 메우는 것은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문형표 (KDI 선임연구위원): "공무원의 박봉을 메워주는 공무원연금의 역할은 줄어들고 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이번 분석에 사용된 표본집단이 잘못 선정돼 조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공무원 노조도 공무원의 급여 수준을 과도하게 높게 책정하는 등 사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전국 공무원 노조 사무처장: "왜곡된 자료와 통계를 통해 공무원연금을 개악하려는 시도로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무원들의 박봉 여부 논란은 이제 공무원 연금 개혁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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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서 기자 ts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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