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주부들 ‘트랜스 지방’과의 전쟁
입력 2006.12.18 (22:15)
수정 2006.12.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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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건강의 적으로 떠오른 트랜스 지방때문에 주부들이나 관련업체들이나 걱정이 많습니다.
오늘 심층보도와 의학전문기자 대담을 통해 트랜스 지방의 위험성과 예방법 자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먼저 선재희 기자가 트랜스 지방 퇴치에 나선 주부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아이들 생일날이면 흔히 상에 오르는 음식들입니다.
케익, 감자칩, 초콜렛 쿠키, 버터가 듬뿍든 페스츄리 트랜스 지방 함유량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들입니다.
건강에 좋지 않다며 꺼리던 엄마들도 이런날 만큼은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권도오(서울시 용산구): "시중에 나와 있는 음식들이 이런 음식이고 아이들이 워낙 이런 음식을 찾고 좋아하니까 이렇게 준비를 했지요."
생일상에서 보듯이 엄마들은 요즘 트랜스 지방이 문제라고는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먹여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트랜스 지방이 많은 식품이 지천이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정원(학부모연대 위원장): "제 뜻대로 아이를 키울 수가 없어요.내가 먹이고 싶지 않다고 해서 안 먹이고 내가 먹이고 싶다 해서 그것만 먹일 수 없는 게 현실이더라는 겁니다."
액체 지방을 고체 형태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기는 트랜스 지방, 모양이 좋고 고소하며 바삭바삭할수록 트랜스 지방이 많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이맛에 길들여지고 익숙하다는것입니다.
<인터뷰>유동미(경기도 부천시): "트랜스 지방이 함유돼 있다고 하니까 그게 제일 고민이에요.안 먹일 수는 없고 좋아하는 하니까 그래 조금만 요것만 먹이지"
이렇다 보니 식습관을 뜯어 고치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이수진씨는 다섯살난 아들의 과자는 직접 만듭니다.
빵은 아예 안 먹을 수는 없어 밀가루와 이스트,물을 섞어 18시간 이상 발효시켜 만듭니다.
군고구마는 간식으로 씁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잘먹게하는것이 보통 일은 아닙니다.
<인터뷰>이수진(서울 동작구): "갖춰야 할 재료도 많고 도구도 많고 거기 들어가는 돈도 많고..이웃들이 그래요. 그 돈이면 사다 먹이지"
노수연씨도 감자요리를 간식으로 직접 만들어 먹입니다.
<인터뷰>노수연(서울 용산구): "뭐가 몸에 안 좋을까 확인을 시켜줘요.4학년쯤 됐으니까 아 엄마 이게 몸에 나쁘구나 하고 자기도 될 수 있는대로 안 먹으려고"
조리법도 가급적 튀김보다는 찌거나 데치고 식물성 기름을 선택하고 되도록 가공을 적게한 자연식품을 위주로 메뉴로 짭니다.
<인터뷰>박혜경(식약청 영양평가팀장): "간식보다는 한식 위주의 우리나라 식단을 먹도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필요합니다."
문제는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나 가공식품은 주부들의 이런 고민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것 ...
대부분의 가공 식품에는 트랜스 지방이 3% 안팎에서 최고 10%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주부들은 가공식품은 물론 패스트푸드와 아이스크림,도넛,피자 등도 트랜스 지방이 어느 정도 있는지 알기쉽게 크게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박명숙(환경정의 기획실장): "어디 도넛에서 얼만큼 나오니까 트랜스 지방산 저감할 때까지는 먹이지 마세요.. 라는 정보를 주어야"
건강에 담배만큼 해롭다는 트랜스 지방 ... 식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요즘 건강의 적으로 떠오른 트랜스 지방때문에 주부들이나 관련업체들이나 걱정이 많습니다.
오늘 심층보도와 의학전문기자 대담을 통해 트랜스 지방의 위험성과 예방법 자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먼저 선재희 기자가 트랜스 지방 퇴치에 나선 주부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아이들 생일날이면 흔히 상에 오르는 음식들입니다.
케익, 감자칩, 초콜렛 쿠키, 버터가 듬뿍든 페스츄리 트랜스 지방 함유량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들입니다.
건강에 좋지 않다며 꺼리던 엄마들도 이런날 만큼은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권도오(서울시 용산구): "시중에 나와 있는 음식들이 이런 음식이고 아이들이 워낙 이런 음식을 찾고 좋아하니까 이렇게 준비를 했지요."
생일상에서 보듯이 엄마들은 요즘 트랜스 지방이 문제라고는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먹여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트랜스 지방이 많은 식품이 지천이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정원(학부모연대 위원장): "제 뜻대로 아이를 키울 수가 없어요.내가 먹이고 싶지 않다고 해서 안 먹이고 내가 먹이고 싶다 해서 그것만 먹일 수 없는 게 현실이더라는 겁니다."
액체 지방을 고체 형태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기는 트랜스 지방, 모양이 좋고 고소하며 바삭바삭할수록 트랜스 지방이 많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이맛에 길들여지고 익숙하다는것입니다.
<인터뷰>유동미(경기도 부천시): "트랜스 지방이 함유돼 있다고 하니까 그게 제일 고민이에요.안 먹일 수는 없고 좋아하는 하니까 그래 조금만 요것만 먹이지"
이렇다 보니 식습관을 뜯어 고치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이수진씨는 다섯살난 아들의 과자는 직접 만듭니다.
빵은 아예 안 먹을 수는 없어 밀가루와 이스트,물을 섞어 18시간 이상 발효시켜 만듭니다.
군고구마는 간식으로 씁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잘먹게하는것이 보통 일은 아닙니다.
<인터뷰>이수진(서울 동작구): "갖춰야 할 재료도 많고 도구도 많고 거기 들어가는 돈도 많고..이웃들이 그래요. 그 돈이면 사다 먹이지"
노수연씨도 감자요리를 간식으로 직접 만들어 먹입니다.
<인터뷰>노수연(서울 용산구): "뭐가 몸에 안 좋을까 확인을 시켜줘요.4학년쯤 됐으니까 아 엄마 이게 몸에 나쁘구나 하고 자기도 될 수 있는대로 안 먹으려고"
조리법도 가급적 튀김보다는 찌거나 데치고 식물성 기름을 선택하고 되도록 가공을 적게한 자연식품을 위주로 메뉴로 짭니다.
<인터뷰>박혜경(식약청 영양평가팀장): "간식보다는 한식 위주의 우리나라 식단을 먹도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필요합니다."
문제는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나 가공식품은 주부들의 이런 고민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것 ...
대부분의 가공 식품에는 트랜스 지방이 3% 안팎에서 최고 10%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주부들은 가공식품은 물론 패스트푸드와 아이스크림,도넛,피자 등도 트랜스 지방이 어느 정도 있는지 알기쉽게 크게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박명숙(환경정의 기획실장): "어디 도넛에서 얼만큼 나오니까 트랜스 지방산 저감할 때까지는 먹이지 마세요.. 라는 정보를 주어야"
건강에 담배만큼 해롭다는 트랜스 지방 ... 식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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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주부들 ‘트랜스 지방’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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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2-18 21:12:54
- 수정2006-12-18 22:35:59
<앵커 멘트>
요즘 건강의 적으로 떠오른 트랜스 지방때문에 주부들이나 관련업체들이나 걱정이 많습니다.
오늘 심층보도와 의학전문기자 대담을 통해 트랜스 지방의 위험성과 예방법 자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먼저 선재희 기자가 트랜스 지방 퇴치에 나선 주부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아이들 생일날이면 흔히 상에 오르는 음식들입니다.
케익, 감자칩, 초콜렛 쿠키, 버터가 듬뿍든 페스츄리 트랜스 지방 함유량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들입니다.
건강에 좋지 않다며 꺼리던 엄마들도 이런날 만큼은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권도오(서울시 용산구): "시중에 나와 있는 음식들이 이런 음식이고 아이들이 워낙 이런 음식을 찾고 좋아하니까 이렇게 준비를 했지요."
생일상에서 보듯이 엄마들은 요즘 트랜스 지방이 문제라고는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먹여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트랜스 지방이 많은 식품이 지천이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정원(학부모연대 위원장): "제 뜻대로 아이를 키울 수가 없어요.내가 먹이고 싶지 않다고 해서 안 먹이고 내가 먹이고 싶다 해서 그것만 먹일 수 없는 게 현실이더라는 겁니다."
액체 지방을 고체 형태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기는 트랜스 지방, 모양이 좋고 고소하며 바삭바삭할수록 트랜스 지방이 많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이맛에 길들여지고 익숙하다는것입니다.
<인터뷰>유동미(경기도 부천시): "트랜스 지방이 함유돼 있다고 하니까 그게 제일 고민이에요.안 먹일 수는 없고 좋아하는 하니까 그래 조금만 요것만 먹이지"
이렇다 보니 식습관을 뜯어 고치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이수진씨는 다섯살난 아들의 과자는 직접 만듭니다.
빵은 아예 안 먹을 수는 없어 밀가루와 이스트,물을 섞어 18시간 이상 발효시켜 만듭니다.
군고구마는 간식으로 씁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잘먹게하는것이 보통 일은 아닙니다.
<인터뷰>이수진(서울 동작구): "갖춰야 할 재료도 많고 도구도 많고 거기 들어가는 돈도 많고..이웃들이 그래요. 그 돈이면 사다 먹이지"
노수연씨도 감자요리를 간식으로 직접 만들어 먹입니다.
<인터뷰>노수연(서울 용산구): "뭐가 몸에 안 좋을까 확인을 시켜줘요.4학년쯤 됐으니까 아 엄마 이게 몸에 나쁘구나 하고 자기도 될 수 있는대로 안 먹으려고"
조리법도 가급적 튀김보다는 찌거나 데치고 식물성 기름을 선택하고 되도록 가공을 적게한 자연식품을 위주로 메뉴로 짭니다.
<인터뷰>박혜경(식약청 영양평가팀장): "간식보다는 한식 위주의 우리나라 식단을 먹도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필요합니다."
문제는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나 가공식품은 주부들의 이런 고민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것 ...
대부분의 가공 식품에는 트랜스 지방이 3% 안팎에서 최고 10%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주부들은 가공식품은 물론 패스트푸드와 아이스크림,도넛,피자 등도 트랜스 지방이 어느 정도 있는지 알기쉽게 크게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박명숙(환경정의 기획실장): "어디 도넛에서 얼만큼 나오니까 트랜스 지방산 저감할 때까지는 먹이지 마세요.. 라는 정보를 주어야"
건강에 담배만큼 해롭다는 트랜스 지방 ... 식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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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희 기자 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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