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신고율 98%, 부동산 안정 ‘청신호’

입력 2006.12.19 (22:15) 수정 2006.12.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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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합부동산세의 자진 신고율이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98%로 집계됐습니다.

국세청은 이런 성공적인 정착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종합부동산세 대상은 지난해보다 5배나 급증한 34만 8천명.

세액도 2배 이상 급증해 1조 7천억원에 이릅니다.

대상과 세부담이 늘면서 일부에서 반발도 있었지만 자진신고 납부 비율은 98%나 됐습니다.

<인터뷰> 전군표 (국세청장): "우리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성숙한 납세의식은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희망을 갖게 하였습니다."

지난해 종부세 신고율 96%보다 높고 90% 안팎인 부가세와 소득세 신고율을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국세청은 종부세 등 보유세가 정상화돼야 부동산 투기가 잡힌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세부담이 갈수록 늘게 돼있는 부동산은 이제 투자가치가 떨어졌다고 단언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가 10억원 짜리 집을 가진 사람이 추가로 5억원 주택을 사 3년 뒤에 판다면 세금을 뺀 투자 수익률은 3%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내년 상반기엔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진 (부동산정보업체 본부장): "실제 6월 이전에, 올해보다는 급매물 자체가 3~5배 이상 나오지 않겠냐는 게 시장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종합부동산세가 정착돼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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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부세 신고율 98%, 부동산 안정 ‘청신호’
    • 입력 2006-12-19 21:03:46
    • 수정2006-12-19 22: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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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합부동산세의 자진 신고율이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98%로 집계됐습니다. 국세청은 이런 성공적인 정착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종합부동산세 대상은 지난해보다 5배나 급증한 34만 8천명. 세액도 2배 이상 급증해 1조 7천억원에 이릅니다. 대상과 세부담이 늘면서 일부에서 반발도 있었지만 자진신고 납부 비율은 98%나 됐습니다. <인터뷰> 전군표 (국세청장): "우리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성숙한 납세의식은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희망을 갖게 하였습니다." 지난해 종부세 신고율 96%보다 높고 90% 안팎인 부가세와 소득세 신고율을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국세청은 종부세 등 보유세가 정상화돼야 부동산 투기가 잡힌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세부담이 갈수록 늘게 돼있는 부동산은 이제 투자가치가 떨어졌다고 단언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가 10억원 짜리 집을 가진 사람이 추가로 5억원 주택을 사 3년 뒤에 판다면 세금을 뺀 투자 수익률은 3%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내년 상반기엔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진 (부동산정보업체 본부장): "실제 6월 이전에, 올해보다는 급매물 자체가 3~5배 이상 나오지 않겠냐는 게 시장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종합부동산세가 정착돼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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